[앞서가는 창조기업-포스코] “윤리경영 적극 실현, 100년 기업 만들자”
[앞서가는 창조기업-포스코] “윤리경영 적극 실현, 100년 기업 만들자”
  • 승인 2015.08.24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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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경영 적극 실현, 100년 기업 만들자”

   
포스코그룹 권오준 회장

“비윤리 행위가 쌓여 기업의 신뢰를 떨어뜨린다. 경영상의 손실이 오더라도 어떤 경우에도 윤리를 지켜야 하며, 그것이 좋은 기업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권오준 회장이 지난 22일 ‘윤리경영의 중요성과 위기 극복을 위한 리더의 역할과 책임’을 주제로 한 특강에서 이 같이 밝혔다.

포스코그룹 경영의 최우선 순위(Top Priority)가 ‘윤리’임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 비자금 조성 등의 혐의로 내우외환(內憂外患)을 격고 있는 포스코가 고강도 경영쇄신을 통한 신뢰회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날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토요학습은 포항·광양·송도를 영상으로 연결해 생중계됐으며, 포스코그룹 임원과 직책 본임자 등 1,300명이 참석해 권 회장의 윤리 특강을 경청했다.

취임 후 세 번째로 열린 이날 CEO 특강은 전 임직원이 일상 업무에서부터 윤리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 투명하고 깨끗한 경영활동을 전개, 글로벌 경제와 그룹의 경영 위기를 극복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권 회장은 경영쇄신안 ‘혁신 포스코2.0’에는 기존의 경영이념인 화목경영(One POSCO)과 창의경영(New POSCO), 일류경영(Top POSCO)의 맨 앞자리에 ‘윤리경영(Clean POSCO)’이 더해졌다고 서두를 꺼냈다.

임직원 모두가 윤리를 경영의 1순위(top)로 정착시켜야 하며, 윤리가 경영의 베이스가 돼야 한다는 것이다.

권오준 회장은 “강한 윤리의식을 갖고 있더라도 ‘너무나 쉽고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순간 무의식적으로 윤리를 지키지 못하게 된다”며 “기업의 시장가치는 재무가치와 평판가치로 나뉘는데, ‘신뢰’를 뜻하는 평판가치를 조속히 회복하려면 임직원 모두가 필사즉생(必死卽生)의 각오로 윤리를 최우선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클린 포스코 시스템과 3대 100% 원칙(경쟁·공개·기록) △4대 비윤리 행위(금품 수수·횡령·정보 조작·성 윤리 위반) 관련 무관용 원칙(one strike out) 등에 대해 설명했다.

권 회장은 “세상에는 수만 개의 기업이 있지만 포스코만큼 특별한 기업은 없다”며 “포스코 창립의 역사성을 잊지 않고 국민의 사랑과 존경을 받는, 윤리를 기반으로 50년을 넘어 100년 기업으로 영원히 존속하는 포스코를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규복 기자 kblee341@empal.com

기사제공 = 데일리스포츠한국 / 스타서울TV 제보 sstvpres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