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준전시상태 명령, 워치콘 상향 조정 '원달러 환율 21일 1190원 돌파'
김정은 준전시상태 명령, 워치콘 상향 조정 '원달러 환율 21일 1190원 돌파'
  • 승인 2015.08.2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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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준전시상태 워치콘

김정은 준전시상태 명령, 워치콘 상향 조정 '원달러 환율 21일 1190원 돌파'

[스타서울TV 이현지 기자] 김정은이 준전시상태 명령을 내리고 한반도에 긴장감이 돌고 있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21일 장중 1190원을 돌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일(1185.1원)보다 0.9원 오른 1186.0원에 출발했지만 오전 10시40분 현재 7.0원 이상 오른 1192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환율이 오름세를 보이는 것은 전날 오후 북한의 기습적인 포격이 금융시장에 악재로 작용하면서 원화 가치를 떨어트렸기 때문이다. 전날 역외시장에서는 한 때 원·달러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세가 5.0원 이상 오른 1193.8원까지 상승하면서 출렁였다.

전문가들은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7월 의사록 공개 이후 9월 금리인상 기대가 한 풀 꺾인 탓에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겠지만 원·달러 환율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제1비서 겸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은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제1비서 겸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이 북한 군에 21일 오후부터 전시상태로의 전환을 지시하면서 일촉즉발의 상황으로 치닫게 됐다. 북한은 우리측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하지 않을 경우 추가 도발까지 경고한데 이어 위협 수위를 극도로 높이고 있는 실정이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은 20일 밤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비상확대회의를 열고 "21일 오후 5시부터 조선인민군 전선대연합부대들이 불의작전 진입이 가능한 완전무장한 전시상태로 이전하며 전선지대에 준전시상태를 선포하라"며 인민군 최고사령관 명령을 하달했다.

우리 군은 북한의 위협에 즉각적으로 대응키로 하고 경계수위를 높이는 한편 한미간 공조체제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이와관련 한미군은 대북감시태세인 '워치콘'을 상향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북 확성기 방송도 계속한다는 입장이다. 

김정은 준전시상태/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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