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 하락에 코스피도 충격… 환율은 2.5원 오른 1187.5원 출발
중국 증시 하락에 코스피도 충격… 환율은 2.5원 오른 1187.5원 출발
  • 승인 2015.08.19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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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증시 코스피

[스타서울TV 이현지 기자] 중국 증시 폭락에 국내 역시 타격을 입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19일 오전 11시 현재 전날보다 17.88포인트(0.91%) 떨어진 1938.45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지수가 장중 1950선이 붕괴된 것은 지난 12일 이후 일주일만이다. 이날 코스피가 1950선을 하회한 채로 마감하면 지난 2월 11일 이후 약 6개월만에 종가기준으로 1950선이 붕괴되는 것이다. 

코스닥 지수도 같은 시각 전날보다 18.62포인트(2.66%) 떨어진 681.14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장중 31.36포인트(1.60%), 코스닥 지수는 31.61포인트(4.52%)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전날 중국이 6% 폭락한 데 이어 이날도 2.6% 하락출발 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자 국내 증시도 연쇄 충격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시가총액 상위 20위 종목 중 삼성전자, SK텔레콤, 기아차, 포스코, KB금융만 소폭 오르고 있을 뿐 나머지 종목을 모두 하락세다.

코스닥 시장의 경우 시가총액 상위 20위 종목 중 코오롱생명과학, GS홈쇼핑 단 2개 종목만 오르고 있을 뿐 나머지 18개 종목을 하락하고 있다.

특히 바이로메드(-6.93%), 콜마비앤에이치(-8.83%), 위메이드(-5.57%)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진다.

중국 증시의 연이은 폭락이 한국 주식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면서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비관론이 대두되고 있다.

국제금융센터 최성락 연구원은 "중국 증시의 급락은 투자자의 이탈 우려와 정부의 개입 철회 우려, 차익실현 압력 등으로 투자심리가 악화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경제지표 부진과 기업실적 둔화 등 주식시장의 펀더멘털이 취약하다"며 "주가 급락에도 불구하고 평가가치가 높아 자생적 회복력이 미약하다"고 말했다.

한편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1185.0원)보다 2.5원 오른 1187.5원에 출발했다. 

중국 증시/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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