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맹희, 이건희 회장과 7000억 대 소송 무엇?…이병철 선대 회장과 관련
이맹희, 이건희 회장과 7000억 대 소송 무엇?…이병철 선대 회장과 관련
  • 승인 2015.08.14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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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맹희 전 제일비료 회장

이맹희, 이건희 회장과 7000억 대 소송 무엇?…이병철 선대 회장과 관련

[스타서울TV 강기산 기자] 고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장남인 이맹희 전 제일비료 회장이 14일 중국에서 지병인 암으로 별세했다.

이맹희 전 회장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형이자 횡령·배임·탈세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부친이다.

CJ그룹 관계자는 14일 “이맹희 전 회장이 지병으로 중국 베이징의 한 병원에서 현지시간 오전 9시 39분 별세했다”고 전했다.

이맹희 전 회장은 2012년 12월 폐암 2기 진단을 받고 폐의 3분의 1을 절제하는 수술을 받는 등 최근 건강이 악화됐다.

이 전 회장은 이병철 삼성 창업주의 3남 5녀 가운데 장남이었지만 후계 구도 싸움에서 동생인 이건희에게 밀렸다. 이후 이건희 회장에게 삼성그룹 경영권을 넘기고 제일제당을 물려받아 독립했다.

그는 2012년 2월 아버지 이병철 회장이 생전에 제3자 명의로 신탁한 재산을 이건희 회장이 몰래 단독 명의로 변경했다며 7000억 원 대의 소송을 제기해 세간의 이목을 받기도 했다.

이후 양측의 소송은 삼성그룹과 CJ그룹의 갈등으로 확전하는 모양새를 보이며 사회적인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맹희 / 사진 = CJ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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