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 선도기업-효성그룹] 전남 ‘탄소 클러스터’ 조성, 청년 창업·강소기업 육성
[창조경제 선도기업-효성그룹] 전남 ‘탄소 클러스터’ 조성, 청년 창업·강소기업 육성
  • 승인 2015.08.12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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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탄소 클러스터’ 조성, 청년 창업·강소기업 육성

   
 

효성그룹은 지난해 11월 전라북도 전주에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양오봉)를 개소했다.

효성은 ‘탄소 클러스터’를 조성해 전북 지역 창조경제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전후방 산업에서의 상생효과를 창출해 지역 경제 발전에도 적극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탄소·문화콘텐츠·농생명 분야의 창업을 집중 지원한다. 효성은 지난해 10월 창업공모전을 개최, 10개우수 기업을 선정해 창업지원금을 전달했으며, 이 중 일부는 혁신센터에 입주시켜 아이디어가 실제 창업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두 번째 경진대회를 열고 유망 창업 아이템 발굴에 나섰다. 효성은 경진대회를 통해 청년창업을 활성화하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 전북에 창조경제 생태계를 조성하려 한다.

몇몇 탄소분야 중소기업은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효성의 해외마케팅 지원을 받기도 했다. 효성은 지난해 10월 독일에서 열린 ‘Composites Europe 2014’와 미국의 ‘CAMX 2014’ 등 해외 전시회에 지역 중소기업과 함께 참가했다.

올해에도 프랑스, 중국, 독일, 미국 등에서 개최되는 해외 복합재료 전시회에 동반 참가해 중소기업들의 해외마케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향후 3년간 150개 기업의 신규 창업을 돕고 이 중 30개를 강소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효성과 전북도는 탄소특화창업보육센터와 탄소밸리 매칭펀드, 창조경제지원단 출범 등 ‘탄소 클러스터’ 조성에 협력하고 있다. 탄소섬유소재→부품→완제품으로 이어지는 미국의 실리콘밸리 못지않은 탄소클러스터를 조성해 오는 2020년까지 관련 제품 수출 100억달러(약 10조원)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탄소섬유는 강철보다 무게는 1/4이나, 강도는 10배 이상 강한 고부가가치 소재로, 고강도·경량성·내열성·내약품성·낮은 열전도도·우수한 전기전도도 등 다양한 특성 때문에 활용 분야가 무한하고 전후방산업 육성 효과가 크다.

특히, 지난해 3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2013 제네바 모터쇼’에서는 효성의 탄소섬유 브랜드 ‘탄섬’이 현대차의 차세대 콘셉트카인 ‘인트라도’의 카프레임, 루프, 사이드패널 등의 소재로 적용

돼 세계인의 관심을 집중시킨 바 있다.

이규복 기자 kblee341@empal.com

기사제공 = 데일리스포츠한국 / 스타서울TV 제보 sstvpres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