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채권단, 3차 구제금융 협상 타결…그리스 재무장관 “철야회의 끝 양측 합의 도달”
그리스-채권단, 3차 구제금융 협상 타결…그리스 재무장관 “철야회의 끝 양측 합의 도달”
  • 승인 2015.08.11 17: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3차 구제금융 협상 타결

그리스-채권단, 3차 구제금융 협상 타결…그리스 재무장관 “철야회의 끝 양측 합의 도달”

[스타서울TV 강기산 기자] 기나긴 마로톤 회의 끝에 그리스와 국제채권단이 3차 구제금융 협상을 마무리했다.

영국 가디언은 11일(현지시간) 유클리드 차칼로토스 그리스 재무장관의 말을 인용해 “2~3개 정도 사소한 내용이 아직 협상 보류 중이지만 철야회의를 진행한 끝에 그리스의 3차 구제금융 협의에 양측이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유럽연합(이하 EU) 관계자도 같은 날 “3차 구제금융 협상의 합의를 이끌어냈다”며 협상 타결 소식을 전했다. 이번 회의는 EU, 유럽중앙은행(ECB), 국제통화기금(IMF) 등이 참여한 가운데 무려 18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번 합의로 인해 그리스는 유로존에 잔류하게 됐다.

앞서 그리스 재무부 관계자는 “양측이 협상 과정에서 국영기업의 민영화 작업을 위한 펀드 운용, 은행권의 부실대출 해결에 대해 합의했다”라며 “이 두 가지 안건이 협상의 난제였다”고 말했다.

한편 그리스는 3차 구제금융 협상 타결로 채권단으로부터 860억 유로(약 111조원)의 구제금융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당장 이달 20일 ECB에 갚아야 할 32억 유로의 상환 위기에서도 벗어나게 됐다.

3차 구제금융 협상 타결 / 사진 = AP 뉴시스

[스타서울TV 보도자료 및 제보=sstvpress@naver.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