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스캅 첫회] 김희애, 엄마로서 경찰로서 병행하며 살 수 없을까
[미세스캅 첫회] 김희애, 엄마로서 경찰로서 병행하며 살 수 없을까
  • 승인 2015.08.0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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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서울TV 최찬혜 기자] 배우 김희애가 딸을 위해 경찰의 신분을 버리려했지만, 다시 일어난 연쇄살인으로 인해 한 번 더 붙들었다.

3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미세스캅’(연출 유인식 안길호 l 극본 황주하)에서는 최영진(김희애 분)이 엄마로 사는 삶과 형사로 사는 삶 가운데서 갈등을 겪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미세스캅’에서 최영진은 범인을 쫓던 도중 문자 한통을 받았다. 이는 “오늘도 안 오면 하은이랑 그냥 집 나갈 줄 알아. 안 오면 진짜 엄마도 아니다”라는 최남진(신소율 분)의 학예회 참석 요구 문자였다. 그러나 최영진은 범인 때문에 이를 생각할 겨를도 없었고 최남진의 전화 역시 무시했다. 그리고 전화가 걸려오는 순간 범인을 놓쳤다.

이에 최영진은 범인을 찾아 나섰고 비명소리를 들려오자 다시 범인을 추적하기 시작했다. 이때 다시 최남진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전화를 받은 최영진은 “이따 전화 한다니까”라고 소리를 치고 전화를 끊었다. 범인은 잡았지만, 결국 최영진은 하은의 학예회에 참석하지 못했다.

   
 

최남진은 몰래 집에 들어오는 최영진을 보고 “지키지도 못할 약속을 해서 나를 힘들게 하냐. 하은이 엄마 맞느냐. 자기가 한 말은 지켜야 할 거 아니냐”라고 화를 냈다. 이에 최영진은 “미안하다. 하은이 자냐”라고 물었고 최남진은 잔다고 답했다. 최영진은 “아 잘 됐다”라고 안도했고 이를 본 최남진은 “그냥 나가라. 그냥 돈이나 벌어서 생활비나 보내라. 왜 사냐”라고 짜증을 냈다.

   
 

최영진은 자신이 잡은 범인이 연쇄살인의 진범이 아닐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던 도중 진범을 잡았다는 수사발표가 방송으로 송출됐다. 이에 최영진은 염상민(이기영 분)을 찾아가 그냥 가방 털이범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염상민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또 네 감이고 촉이냐. 그렇게 감 좋으면 점집을 차려라”라고 화를 냈다.

염상민이 최영진의 뜻을 받아 드리지 않은 것은 강태유(손병호 분)과의 거래가 있었기 때문이다. 돈을 받은 염상민은 강태유의 아들이 구속되는 날에 살인범 소식으로 이를 덮은 것. 그러나 다시 연쇄 살인 사건은 다시 발생했다. 그리고 진범을 잡는 과정에서 조재덕(허정도 분)이 칼에 찔렸고 범인은 도망쳤다.

   
 

최영진은 조재덕의 병문안을 왔다. 홍반장(정수영 분)은 최영진에게 “아냐. 죽다 살아났다”라고 말했고 조재덕은 홍반장에게 “야. 너 왜 그러냐. 미쳤냐”라고 당황해했다. 이에 홍반장은 “미친 거는 당신들이다. 살인범을 잡으면 누가 돈이나 많이 주나. 근데 왜 목숨 내놓고 미쳐서 싸돌아 다니냐. 그래 봐야 돈이 나오냐. 떡이 나오냐”라고 화를 냈다.

이어 홍반장은 “복장 터질 거 같으니깐 적당히 좀 살아라. 그리고 그 새끼 잡아와라”며 “이제 이 남자는 마누라하고 애가 둘이니까 위험한일 있으면 좀 빼달라”라고 부탁했다. 이에 최영진은 “앞으로 칼 먹지 마라”라고 말했고 조재덕은 “누가 먹고 싶어서 먹나. 주니깐 먹지”라며 헛웃음을 쳤다.

   
 

최영진은 자신의 딸 하은이 경찰인 자신을 보기 위해 도둑질을 일삼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가슴이 찢어졌다. 어린 하은은 자신이 도둑질을 하면 경찰서에 가고 그러면 엄마와 만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것. 이에 최영진은 경찰을 그만 두기로 결정했다.

다음날 최영진은 염상민에게 “이제 때려 친다. 그동안 잘못해 드려서 죄송하다”라고 자신의 사직을 알렸다. 이에 염상민은 “네가 그러면 미안하다고 그럴 줄 알았냐. 뻥카 치지 마라”라고 언성을 높였고 최영진은 “뻥카 아니고 진짜다”라고 답했다.

염상민은 “왜 나 때문에?”라고 물었다. 이에 최영진은 “아니다. 그냥 다 힘들다”라고 밝혔고 “때려칠 거면 정식으로 사직서 제출해라”라는 염상민의 말에 준비해온 사직서를 내고 사무실을 나섰다. 그러나 경찰서 복도에서 최영진은 연쇄살인 사건이 다시 일어났다는 제보를 듣고 다시 돌아섰다.

한편 ‘미세스캅’은 경찰로는 백점, 엄마로선 빵점. 정의롭고 뜨거운 심장을 가진 경찰 아줌마의 활약을 통해 대한민국 워킹맘의 위대함과 애환을 그린 드라마이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

미세스캅 / 사진 = SBS ‘미세스캅’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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