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를 울려 31회] 이순재-오대규-하희라, 최종한과 만났다… 하희라, 이순재 이길 수 있을까
[여자를 울려 31회] 이순재-오대규-하희라, 최종한과 만났다… 하희라, 이순재 이길 수 있을까
  • 승인 2015.08.0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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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서울TV 최찬혜 기자] 배우 최종한이 나타남에 따라 이순재와 오대규는 슬퍼하면서도 기뻐했고 하희라는 근심에 빠졌다.

1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여자를 울려’(연출 김근홍 박상훈 | 극본 하청옥)에서는 죽었다고 생각했던 강진한(최종한 분)을 만나는 강태환(이순재 분)과 강진명(오대규 분), 나은수(하희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여자를 울려’에서 강진명은 “놀라지 마라. 얼마 전에 집사람이 형이랑 닮은 사람을 봤다고 한다. 아무래도 그 사람이 형인 거 같다. 시신도 못 찾지 않았냐”라고 말했다. 이에 강태환 “그러면 왜 집을 못 찾아오는 거냐”라고 믿지 않았고 강진명은 “그 사람이 사고로 그 이전 기억을 다 잃었다고 했다”라고 밝혔다.

강태환은 깜짝 놀라며 “지금 어디 있냐”라고 소리쳤지만 강진명은 “집사람만 알고 있다”라고 답했다. 강태환은 최홍란(이태란 분)을 급히 불러 “언제 봤냐. 그 이야기를 이제 하냐. 어디 있냐”라고 재촉했다. 그러나 최홍란은 “형님부터 이 집안에서 내쫓아라. 형님이 집안에 계시는 동안은 이상 절대 말할 수 없다. 알고 싶으시면 지금이라도 형님 내보내라”라고 제안했다.

이에 강태환은 “너 지금 제정신이냐”면서 “한두 살 먹은 어린애도 아니고 떼를 쓰고 있냐. 너부터 쫓겨나고 싶냐”라고 화를 냈다. 하지만 최홍란은 “목이 칼이 들어와도 그냥은 말씀 못 드린다”라고 말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 모습에 강태환은 나은수에 “이래도 이 집안에 버티고 있을 거냐”라고 성을 냈다.

   
 

강진명은 정덕인(김정은 분)의 도움으로 강진한이 붕어빵을 팔고 있는 장소를 알았다. 그는 그 곳을 찾아갔고 말없이 지켜봤다. 이를 본 강진한은 “최홍란씨 남편이냐. 사진에서 봤다. 혹시 최홍란 씨가 붕어빵 사다 달라고 했냐. 진짜 우리 붕어빵을 좋아하시나 보다”라고 웃었다. 강진명은 “사진으로 한번 보시고 어떻게 알아 보셨냐”라고 궁금해 했다.

이에 강진한은 “혹시 예전에 어디서 본적이 있냐. 우리가. 사진보고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아서 계속 생각하고 있었다. 사고로 한순간에 기억을 잃었다. 한동안은 어떻게든 기억을 되살려보려고 했지만, 결국 포기했다. 그래서 뭔가 실마리가 생기면 집착하는 습관이 있다. 저를 자세히 봐라. 우리 예전에 우리 본 적 없냐”고 물어 강진명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강진명은 강태환에게 강진환을 찾았다고 말했다. 이어 강진명은 “형한테 아내가 있는 거 같다. 멀찌감치 봤다”라고 전했다. 이에 강태환은 “어디냐”라고 물었고 강진명은 “어차피 이렇게 된 거 신중히 생각해 봐라. 기억을 다 잃은 사람한테 하루아침에 온 가족이 달려들면 혼란스러울 것”이라고 부탁했다.

이 말에 동감한 듯 강태환은 “그러면 너희 어머니한테는 나중에 이야기해라. 괜히 달려가서 기억도 못 하는 애 붙들고 울고불고 달려들게 할 수 없다”라고 말했고 강진명은 “아버지도 일단 보기만 하고 와라”라고 전했다.

   
 

강태환은 강진한을 찾아갔다. 그리고 가슴 아픈 마음을 다스리며 붕어빵을 주문했다. 강진한은 “손자 줄 거냐. 새로 구우면 맛있다. 시간 있으면 기다려라”라며 붕어빵을 건넸다. 이어 강진한은 “부모님이 안 계셔서 그런지 연세 드신 분 보면 괜히 마음이 짠해지고 그런다. 하긴 안 계신다고 그러기도 좀 그렇다. 살아계실지도 모르는데. 저한테 그럴 사정이 있다”라고 전했다.

이에 강태환은 “진한아 내가 네 애비다. 살아생전 내가 네 얼굴을 다시 보게 될 줄이야”라고 생각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강진한은 붕어빵을 못 먹는 강태환은 보며 “붕어빵 맛이 없냐”라고 물었고 강태환은 아니라며 붕어빵을 먹었다.

   
 

한편 나은수는 “형이 아내가 있다. 형수님과 사귄 시간은 일 년이다. 하지만 지금의 아내와는 이십년을 살았다”라는 말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 그리고 강진한이 그 아내와 집에 들어온다면 자신은 정말 쫓겨날지 모른다는 생각에 빠졌다. 나은수는 불안한 마음에 최홍란을 다그쳐 강진한이 있는 장소를 알아냈다.

나은수는 강진한의 모습을 확인한 후 그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나은수는 강진한이 그에게 건넨 “어서 오세요. 붕어빵 드릴까요”라는 말에 실망한 표정을 드러냈다. 나은수가 집에서 쫓겨나지 않기 위해 어떻게 나올지, 가족들이 강진한을 집안으로 불러드리기 위해 어떤 방법을 이용할지 궁금증을 더했다.

‘여자를 울려’는 아들을 잃은 한 여자가 자신의 삶을 꿋꿋이 살아가는 과정과 그를 둘러싼 재벌가 집안을 배경으로 인물들의 사랑과 갈등, 용서를 그린 드라마이다. 매주 주말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여자를 울려 / 사진 = MBC ‘여자를 울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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