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를 울려’ 오대규 “이태란, 사랑할 수 없는 여자”
‘여자를 울려’ 오대규 “이태란, 사랑할 수 없는 여자”
  • 승인 2015.07.26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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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를 울려

‘여자를 울려’ 오대규 “이태란, 사랑할 수 없는 여자”

[스타서울TV 박선영 기자] ‘여자를 울려’ 오대규가 하희라를 향한 자신의 사랑을 정당화했다.

MBC 주말드라마 ‘여자를 울려’(연출 김근홍 박상훈|극본 하청옥) 26일 오후 방송에서는 강진명(오대규 분)이 최홍란(이태란 분)의 마음을 짓밟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홍란은 형의 생존사실에 혼란스러워하는 강진명을 보며 “만천하에 형수(하희라 분)를 사랑한 부도덕한 인간이라고 낙인 찍혀서 얼굴을 못 들게 만들어 주냐. 그게 소원이냐”고 비아냥댔다.

이를 강진명이 부정하지 않자 최홍란은 “결국 형수를 사랑했던 거였다”고 배신감에 몸서리쳤다. 

그러자 강진명은 “난 형수를 사랑했던 게 아니다. 내가 사랑했던 사람이 형수가 된 것”이라며 “하루아침에 사랑하는 사람이 형수가 됐다고 ‘예. 알겠다’고 받아들여지는 게 되냐”고 나은수를 향한 자신의 마음은 자연스러운 일임을 강조했다.

평생 남편으로부터 외면당하며 살아온 최홍란은 “아내랑 자식과의 관계를 무시한 건”이라며 비난했고 강진명은 “온 세상 여자들이 씨가 말라도 당신은 내가 사랑할 수 있는 여자가 아니다”라고 아내 가슴에 비수를 꽂았다.

‘여자를 울려’는 아들을 잃은 한 여자가 자신의 삶을 꿋꿋이 살아가는 과정과 그를 둘러싼 재벌가 집안을 배경으로 인물들의 사랑과 갈등, 용서를 그린 드라마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

여자를 울려/사진=MBC ‘여자를 울려’ 캡처 그리워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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