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갤럭시A8 예약, 삼성전자 2013년 마케팅비 12조원 지출… 지역별 맞춤 공략법은?
내일부터 갤럭시A8 예약, 삼성전자 2013년 마케팅비 12조원 지출… 지역별 맞춤 공략법은?
  • 승인 2015.07.20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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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서울TV 이현지 기자] 내일부터 갤럭시A8 예약가입이 시작된다.

SK텔레콤은 24일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인 삼성전자 '갤럭시 A8' 국내 단독 출시를 앞두고 21일 오전 10시부터 예약 가입에 들어간다고 20일 밝혔다. 

갤럭시 A8 출고가격은 60만원대 중반대다. 두께는 갤럭시 스마트폰 시리즈 중 가장 얇은 5.9㎜다. 초슬림 디자인과 메탈 프레임이 적용됐다. 5.7인치 풀HD(고화질)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1600만 화소(후면)·500만 화소(전면) 카메라, 3050mAh 대용량 배터리, 지문인식 기능 등을 탑재했다. 

갤럭시 A8 예약가입을 원하는 고객은 SK텔레콤 온라인 공식 판매사이트인 T월드다이렉트(www.tworlddirect.com) 또는 전국 4000여 개 SK텔레콤 공식 인증 대리점에서 신청할 수 있다.

예약가입 신청기간은 온·오프라인 21일 오전 10시부터 23일까지다. 온라인 예약가입 고객들은 23일부터 택배를 통해 단말기를 받을 수 있다. 단말기가 공식 출시되는 24일부터 순차적으로 자동 개통된다. 오프라인 매장 예약가입 고객은 24일부터 매장을 방문해 단말기를 개통할 수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의 스마트폰 시장으로 중저가 스마트폰 수요가 많은 중국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방침이다. 아울러 국내 시장도 여름 휴가철을 맞아 비수기에 들어간 만큼 '갤럭시 A8'을 통해 소비자들을 끌어들일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또 다른 중저가 스마트폰 '타이젠 스마트폰'을 앞세워 인도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타이젠 스마트폰은 삼성전자와 인텔이 손잡고 개발한 타이젠 운영체제(OS)를 탑재하고 있다. 갤럭시 A 시리즈보다 훨씬 저렴하다. 타이젠 스마트폰 Z1의 출시 가격은 5700루피(약 10만원)였다. 

인도 시장 공략 성과는 나타나고 있다. Z1은 올해 1월 인도에서 출시된 후 지난 6월말 현재 인도,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등 3개국에서 100만대 이상 판매됐다.

삼성전자는 이달 30~31일 인도 벵갈루루에서 열리는 타이젠 개발자 회의에서 타이젠 스마트폰 Z2·Z3를 공개할 예정이다. Z3는 인도 뿐 아니라 러시아 등 해외 시장을 겨냥한 제품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Z3 가격은 10만원 후반대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젠 스마트폰은 수익성 보다 OS 확대 목적이 강한 만큼 Z1에 비해 가격이 크게 높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중순 국내와 미국을 타깃으로 '갤럭시 노트5'를 출시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노트5가)광복절인 다음달 15일 미국과 한국에서 론칭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주요 타깃이었던 유럽, 일본 시장은 관심에서 멀어졌다. 일본 휴대폰 시장은 NEC, 파나소닉 등 자국 브랜드가 장악하고 있고 유럽 시장은 애플이 '아이폰'을 앞세워 득세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2013년 마케팅 비용으로 연간 12조원 가량을 지출했다"면서 "최근 마케팅 비용을 줄여 제품 원가를 내리기 위해 지역별로 휴대폰 판매 전략을 세분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사진=삼성전자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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