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국정원 해킹의혹 언급…“헌법사에 정말 부끄러운 일”
문재인, 국정원 해킹의혹 언급…“헌법사에 정말 부끄러운 일”
  • 승인 2015.07.17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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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국정원 해킹의혹

문재인, 국정원 해킹의혹 언급…“헌법사에 정말 부끄러운 일”

[스타서울TV 강기산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국가정보원 해킹의혹에 대한 견해를 전했다.

문재인 대표는 17일 최고위원·국민정보지키기위원회 연석회의에 참석해 “대한민국이 민주공화국이고 모든 권력이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제1조부터 심각하게 유린되고 있다”라며 “우리 헌법사에 정말 부끄러운 일”이라고 전했다.

문 대표는 “대선개입에 연이은 반국가적 범죄의 진상을 단죄하지 못한다면 민주 헌정질서는 무력화되고 민주공화국이라고 할 수 없다”라며 “주권자인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 뒤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헌절을 맞아 무너진 헌정질서를 국민과 함께 다시 세우겠다”라면서 “국정원의 불법 대선개입에 이은 반국가적 범죄의 진상을 규명하고 단죄하지 못하면 민주주의와 헌정질서가 무력화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국정원은 이탈리아 업체에서 구입한 해킹 프로그램이 순수한 대북 정보활동과 연구 목적에만 쓰였다고 해명하고 있는 상황이다.

문재인 대표 국정원 해킹의혹 /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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