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금품수수·횡령·성희롱·정보조작 등 적발 시 퇴출
포스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금품수수·횡령·성희롱·정보조작 등 적발 시 퇴출
  • 승인 2015.07.15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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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

포스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금품수수·횡령·성희롱·정보조작 등 적발 시 퇴출

[스타서울TV 강기산 기자] 포스코가 경영쇄신을 위해 5대 경영쇄신안을 발표했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15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거래소에서 기업설명회를 갖고 사업포트폴리오 내실화, 경영 의사결정 책임 명확화, 인적 경쟁력 제고와 공정인사, 거래관행 개선, 윤리경영 정착 등이 포함된 5대 경영쇄신안을 직접 발표했다.

권오준 회장은 기업설명회에서 “지난 2개월간 비정상적인 업무관행과 문화를 정상화하기 위해 종합적인 경영쇄신방안을 고민해 마련했다”며 “현재의 위기를 조속히 극복하고 다시는 유사한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근본적이고 강도 높은 쇄신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우선 포스코는 경쟁력이 떨어지는 계열사를 과감하게 정리하기로 결정했다. 오는 2017년까지 국내 계열사의 수를 50% 수준으로 줄이겠다는 방침을 전했다.

포스코는 현재 48개의 계열사를 갖고 있지만 이 가운데 수익성이 약하거나 경쟁력이 없는 계열사들은 2017년 내로 정리 될 전망이다.

또한 포스코는 순혈주의를 타파하고 외부 전문가를 적극 영입하겠다고 선포했다. 필요시 과감한 투자를 위해 외부 인재를 영입하겠다는 뜻이다.

이번 쇄신안 중 눈길을 끄는 것 중 하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다. 이 제도는 거래 관행을 투명하고 시장지향적으로 계선하기 위한 포석이자 윤리경영을 하겠다는 의지인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 내 금품수수, 횡령, 성희롱, 정보조작 등 비위행위를 하다 적발 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퇴출시키는 제도다.

그 어느 때 보다 강력한 쇄신안을 들고 나온 포스코가 최근의 위기를 극복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포스코 /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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