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호창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송호창 “국정원 해킹 프로그램 국가안보위한 것 아니다”…국정원 맹비난

[스타서울TV 강기산 기자] 송호창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국정원 해킹 프로그램 의혹에 대한 견해를 전했다.

송호창 의원은 15일 오전 KBS 1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국정원 해킹 프로그램과 관련 “엄청난 세금을 들여서 대통령선거에 개입하고 왜곡하는 곳에 이용됐다면 이것은 엄청난 범죄행위”라고 전했다.

송 의원은 “대북정보라든지 국가안보를 위한 정보를 취득, 수집하기 위한 거라면 별도로 문제를 삼을 수가 없다”라면서도 “이미 2012년 대통령선거과정에서 국정원이 조직적으로 대통령선거에 개입을 해 당시 원장이었던 원세훈 원장이 현재 구속돼서 처벌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정원뿐만 아니라 당시에 국군 사이버사령부에서도 조직적으로 엄청난 인력과 재력을 투입해서 대통령선거 과정에 댓글을 단다든지 일정한 정보를 왜곡한다든지 하는 식으로 선거에 개입했다는 것이 이미 밝혀져 있는 상황”이라며 “이미 이제 국정원이나 기무사 같은 국가기관이 그런 불법행위를 조직적으로 했다는 것이 밝혀졌기 때문에 국민들이 신뢰를 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한 송 의원은 국정원 해킹 프로그램에 대해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에 이 스파이웨어를 몰래 설치를 해서 정보를 빼내거나 조작하거나 변형시킬 수 있는 것”이라며 “전화번호를 비롯해 문자, 카카오톡 메시지 등을 전송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라고 위험성을 언급했다.

송호창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국정원 해킹 프로그램 /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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