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기억해 7회] 서인국이 장나라에게 건넨 위로… “씩씩하게 자라느라 고생 많았다”
[너를 기억해 7회] 서인국이 장나라에게 건넨 위로… “씩씩하게 자라느라 고생 많았다”
  • 승인 2015.07.14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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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서울TV 이현지 기자] ‘너를 기억해’ 서인국과 장나라가 가까워 졌다. 실망을 안긴 사이에서 위로를 주고받는 사이로 발전했다.

13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연출 노상훈 김진원|극본 권기영)에서는 이현(서인국 분)이 살인사건의 진범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현은 현장을 방문 한 후 차지안이 “이정하에게 왜 집착해?”라고 묻자 “자신을 의심하고 있다. 학교 강의에서 내가 궁금하다고 한 것 기억나? 당신 정체를 숨긴 이유. 사생팬 이라면서 쫓아다닌 이유 숨겼다”라고 말했다.

이에 차지안은 “날 기억 못하니까 자존심 상해서 그랬다”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이현은 “당신은 날 의심한다. 내가 이준영과 같은 괴물이지 않을까? 한패이지 않을까? 자 그래서 당신 눈에 내가 어떻게 보이지?”라고 물었다.

차지안은 “그러니까 난…”이라고 말을 잇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이현은 “아니라고는 못하는 군”이라고 차지안의 마음을 꿰뚫어 봤다.

   
 

이현을 수사를 하다 이동하가 이진우의 죄를 대신 뒤집어썼다고 추측했다. 이진우의 모친을 만나 이진우가 살인을 당한 피해자의 아들이라는 것을 알아냈다. 이진우는 모친이 스크랩 해놓은 기사를 보고 자신의 친부가 살인자라고 의심한 것. 하지만 살인자는 이동하의 친부였다. 이동하는 이 사실을 알고 이진우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 친구가 됐다.

이진우는 조사에서 이현에게 아버지의 부재로 인한 고통을 호소했다. 이현은 이진우에게 신문 기사를 보여주며 “죽인 사람과 죽임 당한 사람이 나온다. 이중에 네 아빠는 어느 쪽이야? 정말 이 사람이 네 아빠일까? 네 아빠라고 확신하니?”라고 물었다.

이어 이현은 “이한철은 네 아빠 아니고 네 아빠 살해한 사람이다. 네가 착각한 거다. 이한철은 아빠라며 찾아온 널 보고 황당했겠지만 자기가 죽인 남자와 닮은 너를 알아봤다. 그래서 너를 이용했다. 너 역시 이용했다. 살인자의 아들이란 점으로 폭력욕구 반항심을 정당화했다”고 꼬집었다. 이진우는 이현이 밝힌 진실에 괴로워하며 절규했다.

   
 

이진우의 죄를 대신 뒤집어 쓴 이동하는 결국 죽음을 맞았다. 살인범 이한철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현은 “당신 아들 이정하 집에서 당신이 보낸 편지 봤다. 내용이 절절하더라. 당신 같은 사람한테 아들은 소중했나봐? 당신 아들 그 편지 뜯어보지도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한철이 “당신 누구야?”라고 묻자 이현은 대답 대신 “당신 아들 어떻게 살았는지 알았나? 성적 호기심도 아빠 때문에 두려워했다. 적정 수준 나쁜 상상 역시 두려워했다. 아빠처럼 살인자가 될까봐, 18년 안된 인생을 두려움과 싸우다 죽었다. 함정 파논 자는 그것에 빠진다. 돌을 굴리는 자 그것에 치이리라. 성경 구절이다. 당신이 이용한 이진우 막으려다 이진우 손에 당신 아들 죽었다. 정식 통보가 올 거다”라고 알렸다.

이한철이 “그걸 믿으라고?”라고 되묻자 이현은 “사망 진단서 받을 거다. 괴로워 해봐라. 감상하게”라고 독설을 했다. 이찬철은 눈물을 참지 못했다.

차지안은 이동하가 사망한 후 이현을 걱정했다. 공원으로 이현을 불러낸 차지안은 “괴물이라고 생각 안한다. 멀리서 스토킹하다 가까이서 지켜보니까 어쩌면 생각보다 나쁘지 않은, 괜찮은 사람일지도 모른다”라고 고백했다. 앞서 차지안은 이현을 의심하는 것을 부정하지 않아 이현에게 실망을 안겼다.

   
 

차지안은 “가까이서 보니까 이상하지만 이상하지 않고. 재수 없지만 재수 없지 않고. 괴물 아니라고 생각한다. 당신 스스로 그렇게 생각하지 말라. 그렇게 생각한다면 당신이 틀렸다. 내가 어렸을 때 한말 기억나?”라고 떠봤다.

이현은 “파트너가 되자”라고 답했고 차지안은 “이제야 말로 파트너가 되자. 파트너가 되니까 어색하다. 어색한데 영화나 보자”라고 뜬금없는 영화 보기를 제안했다. 민망해진 차지안은 “오해 하지마. 영화보자는 게 어떤 의미 있는 것 아니다. 난 어색하면 영화 보자 그런다”라고 엉뚱한 변명을 했다.

자전거를 타고 돌아가는 길 차지안은 “거기서 영화가 왜 나와? 밥도 아니고 차도 아니고? 왜 여자처럼 굴어? 쟤가 남자고 네가 여자니?”라고 자책해 웃음을 안겼다.

영화를 보기로 한 날 차지안은 이현의 취향에 맞는 영화가 없는 것을 알고 놀이공원에 갈 것을 제안했다. 이현이 가고 싶은 곳이 있냐고 물었기 때문. 놀이기구 가동이 멈춘 놀이공원을 찾은 이현은 차지안에게 “고생했다. 폭력적이고 무식하게…. 씩씩하게 자라느라. 고생 많았다”라고 위로했다.

차지안은 이현이 머리를 쓰다듬으며 인사를 건네자 “나 고생 많았다” 스스로를 격려했다.

한편 정선호(박보검 분)의 정체에도 궁금증이 쏠렸다. 사람을 시켜 이현과 차지안의 뒤를 밟은 정선호는 “차지안 씨만 손 봐 달라. 이현씨는 제가 직접 하려고 한다”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이후 정선호는 차지안과 마트에서 마주쳤다. 정선호는 차가 고장 난 차지안을 태워다 주는 호의를 보였다. 집 앞까지 바래다 주겠다는 정선호의 배려를 거절한 차지안이 집 문을 열자 누의문의 남성이 나타나 앞으로의 전개에 긴장감을 더했다.

‘너를 기억해’는 천재 프로파일러 이현과 그를 관찰해오던 경찰대 출신 수사관 차지안이 펼쳐가는 달콤 살벌한 수사 로맨스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KBS 2TV ‘너를 기억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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