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경제] 면세점 사업 낙찰에 희비 갈려 큐브·에스엠 웃고 키이스트 울고, 소속 아티스트 엑소·소녀시대·샤이니·슈퍼주니어·인피니트·비스트·포미닛·에이핑크·김우빈 등 활약 예고…YG 신인&신사업 기대감·CJ E&M ‘쇼미더머니4’ 송민호 논란

[스타서울TV　강기산 기자] 그리스 구제금융 타협안 도출 소식에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동반 상승 마감했다.

1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35포인트(1.49%) 오른 2061.52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18.74포인트(2.56%) 상승한 749.46으로 장을 마감했다.

그리스 구제금융 타협안이 도출됐다는 소식에 장 초반 매물을 쏟아내던 기관이 매도 규모를 줄이고 외국인은 순매도에서 순매수로 돌아선 것이 코스피 지수의 상승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이날 외신들에 따르면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도날드 투스크 유럽연합 정상회의 상임의장 등이 이날 타협안을 도출했으며 이를 유로존 정상회의에 상정을 앞두고 있다.

코스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이 각각 628억원, 516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680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의 동반 상승과 더불어 면세점 사업 이슈 등으로 ‘스타서울TV’(SSTV) 선정 엔터주 20선 역시 상승흐름을 보이며 7월 셋째 주를 시작했다.


▲ 에스엠 소속 소녀시대

-에스엠, HDC신라면세점 사업자 선정 소식에 시너지 기대…소속 아티스트 활약 예고

에스엠은 이날 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600원(1.92%) 상승한 3만1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0일 에스엠과 제휴를 맺은 HDC신라면세점 서울시내 신규 대형 면세점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에 에스엠 역시 주가가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며 상승 마감했다

면세점 사업에 선정 된 HDC신라면세점은 용산 아이파크몰 내에 2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한류공연장을 설립할 예정이다. 또 부지 내에 한류 스타거리를 조성, 다양한 스타상품을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이런 사업구상에 에스엠이 주도적으로 참여가 예상돼 소속 아티스트들의 활약이 예고된다.

게다가 최근에는 소녀시대(윤아 수영 효연 유리 태연 제시카 티파니 써니 서현)가 신곡 ‘Party’로 컴백한 데 이어 곧 슈퍼주니어(규현 이특 희철 한경 예성 강인 신동 성민 은혁 동해 시원 려욱 기범)가 ‘Devil’로 컴백이 예상돼 시너지가 기대되고 있다.


▲ 큐브엔터 소속 비스트

-큐브, SM면세점 진출 소식에 주가 ‘방긋’…하나투어·IHQ 등과 합작

큐브는 이날 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40원(1.34%) 오른 3035원에 거래를 마쳤다. 면세점 발표가 난 지난 10일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SM면세점에서 IHQ와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자유여행을 즐기면서 쇼핑에 소비를 아끼지 않는 중국 바링허우 세대를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SM면세점 컨소시엄은 하나투어(지분 76.8%)를 주축으로 홈앤쇼핑, 로만손, 영림목재, 토니모리, 삼해상사, 삼덕상공, 휘권양행, 에스제이듀코 등 10개 기업이 참여했다.

IHQ와 큐브엔터는 컨소시엄 참여업체는 아니지만 하나투어와 한류 콘텐츠 제공 제휴를 맺었다. IHQ는 김우빈, 장혁 등 유명 배우들의 콘텐츠를 큐브엔터는 비스트, 포미닛 등 아이돌 관련 상품을 SM면세점에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소속 아티스트인 비스트는 지난 9일 오후 큐브엔터테인먼트 공식 유튜브 채널 및 SNS를 통해 컴백 스포일러 영상을 공개하고 7월 말 전격 컴백을 선언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 와이지 소속 빅뱅

-와이지, 신인+신사업 기대감에 주가 ‘들썩’…“빅뱅 효과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어”

와이지는 이날 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300원(0.65%) 오른 4만6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현석 신한금융투자증권 연구원은 “빅뱅(지드래곤, 탑, 태양, 대성, 승리)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프로젝트 앨범(M.A.D.E)은 3개월 연속 음원 1위를 기록중”이라며 “M.A.D.E 월드투어는 총 14회가 진행됐다. 빅뱅 활동 강화로 음반이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109억원, 콘서트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21% 늘어난 80억원 부문이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김현석 연구원은 “빅뱅에 이어 2NE1(산다라박, CL, 박봄, 공민지), 신인 데뷔, 위너(강승윤, 송민호, 이승훈, 남태현, 김진우), 싸이가 순차적으로 활동을 시작할 전망”이라며 “화장품 ‘문샷’도 동남아 국가를중심으로 글로벌 런칭이 기대된다. 신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점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동사의 2015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18%, 38% 증가한 1844억원, 303억원이 전망된다”라며 “주요 사업부문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음반은 64% 증가한 458억원, 콘서트 4% 늘어난 276억원, 광고 또한 24% 상승한 245억원 등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 CJ E&M ‘쇼미더머니4’ 송민호

-CJ E&M, ‘쇼미더머니4’ 끊이지 않는 논란…송민호 가사 논란 “산부인과처럼 다 벌려”

CJ E&M은 이날 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500원(0.68%) 내린 7만2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인 10일에 이어 2거래일 연속 하락이다. 특히 7월 들어서는 지난 9일 한 차례 상승 마감 이후 계속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어 우려를 사고 있다.

주가 흐름이 주춤한 가운데 소속 채널인 Mnet에서 방송중인 ‘쇼미더머니4’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10일 방송된 3차 예선 과정 중 아이돌 그룹 위너의 래퍼 송민호는 “MINO 딸내미 저격 산부인과처럼 다 벌려”라는 다소 자극적인 가사를 내뱉었다. 이에 시청자들은 불쾌감을 표했고 편집 없이 방송에 내보낸 Mnet에 대한 비난도 끊이지 않았다.

앞서 ‘쇼미더머니4’는 영상도용, 일베논란 등으로 첫 방송 이후 계속된 논란이 이어졌다. 과연 이번 송민호 논란이 어떻게 마무리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비록 ‘쇼미더머니4’가 논란에 중심에 서있지만 tvN에서 방영중인 ‘삼시세끼’와 ‘집밥 백선생’ 등은 여전히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어 CJ E&M의 반등 카드로 꼽히고 있다.


▲ 키이스트 소속 김수현

-키이스트, 서울 면세점 중소기업군 탈락 여파 주가 휘청

키이스트는 이날 거래에서 전 거래일 대비 170원(3.37%) 하락한 48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하락으로 다시 한 번 주가 5000원 선이 붕괴됐다.

키이스트는 지난 10일 발표된 서울 면세점 중소기업군에서 탈락에 고배를 마시며 내상을 입었다. 신사업 아이템 중 하나로 꼽히던 면세점 사업 계획이 무산되며 주가 역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키이스트는 이번 면세점 사업에 상당한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단순 콘텐츠 제휴 뿐 아니라 컨소시엄에 직접 투자해 수익을 나누는 구조로 면세점 사업에 야심차게 뛰어 들었지만 결과는 실패로 돌아갔다.

비록 면세점 사업을 실패했지만 소속 아티스트들의 활약은 여전하다. 특히 김수현을 중심으로 한 중국 내 한류 열풍을 주도하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 7월13일 SS엔터주 거래 상황및 등락률 순위 장마감

면세점 사업 낙찰에 희비 갈려 큐브·에스엠 웃고 키이스트 울고, 소속 아티스트 엑소·소녀시대·샤이니·슈퍼주니어·인피니트·비스트·포미닛·에이핑크·김우빈 등 활약 예고…YG 신인&신사업 기대감·CJ E&M ‘쇼미더머니4’ 송민호 논란 / 사진 = 고대현 기자, Mnet ‘쇼미더머니4’, 큐브, 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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