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월 최소생활비 부부 160만원… 노인 빈곤율은 48%


▲ 노후 월 최소생활비 부부 160만원… 노인 빈곤율은 48% 노후 월 최소생활비

[스타서울TV 이현지 기자] 노후 월 최소생활비가 공개됐다.

국민연금공단 산하 국민연금연구원이 발표한 중·고령자 경제생활 및 노후준비 실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50세 이상 우리나라 국민이 노후 생활비로 약 160만원(부부), 약 99만원(개인)을 생각하고 있었다.

노후에 표준적인 생활을 하는 데 필요한 월 적정 생활비는 부부기준으로 225만원, 개인기준으로 142만원 이었다.

노후 월 최소생활비 연구 결과는 만 50세 이상 가구원이 있는 전국 5천110가구를 대상으로 2005년부터 격년으로 시행하는 국민노후보장패널조사의 2013년도 제5차 조사결과를 분석한 결과다.

한편 지난 1월 임완섭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부연구위원이 발표한 ‘최근 빈곤과 불평등 추이와 시사점’ 보고서에는 2013년 가처분 소득을 기준으로 한 노인의 상대적 빈곤율은 48%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빈곤율 14%보다 3.5배나 높은 수준이다. 전체 빈곤율은 2012년 14.0%에서 0.3% 포인트 소폭 하락했지만 노인 빈곤율은 2012년과 2013년이 같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구 유형별로는 노인층과 1인 가구의 빈곤율이 47.2%로 심각한 편이었고, 여성 가구주 가구의 빈곤율도 33%였다. 한 부모 가구의 빈곤율 역시 19%로 평균을 웃돌았다.

노후 월 최소생활비/사진 =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