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최저임금 6030원, 경영계 “고율의 최저임금 결정된 것 상당한 우려” vs 노동계 “450원 올린 수준 납득 안된다”
내년 최저임금 6030원, 경영계 “고율의 최저임금 결정된 것 상당한 우려” vs 노동계 “450원 올린 수준 납득 안된다”
  • 승인 2015.07.09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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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최저임금 6030원

내년 최저임금 6030원, 경영계 “고율의 최저임금 결정된 것 상당한 우려” vs 노동계 “450원 올린 수준 납득 안된다”

[스타서울TV 강기산 기자] 김판중 한국경영장총협회 경제조사본부장과 이병균 한국노총 사무총장이 내년 최저임금이 6030원으로 인상된 것에 대한 견해를 전했다.

김판중 본부장은 9일 오전 방송된 MBC 표준FM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번 심의결정에 참여한 저희 사용자위원은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특히 소상공인 한계 중소기업은 사실 생존권을 위해서 동결을 많이 주장을 했다”라며 “또 다시 이렇게 8.1% 라는 고율의 최저임금이 결정된 것에 대해서 우려를 표명하지 않을 수 없는 그런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소득을 통한 성장이라는 선순환구조를 이뤄야 된다는 기본 전제는 동의한다”라며 “우리나라는 외국과 달리 수출비중이 워낙 크기 때문에 이 부분이 결국 수출단가의 인상이나 이런 부분으로 이어져 수출의 가격경쟁력을 잃을 수 있다”고 우려 섞인 입장을 전했다.

반면 이병균 사무총장은 “저희들은 당초에 1만 원 요구를 했다”라며 “그리고 턱 없이 부족한 450원을 달랑 올렸다. 연초에 정치권에서부터 최저임금은 대폭 올려야 된다, 이렇게 해서 사실 최저임금 노동자, 그리고 최저임금 취약계층 500만 노동자들의 기대를 잔뜩 부풀려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 사무총장은 “1만 원에 턱 없이 부족한 450원이 결정된 수준이 저희들로선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는다”라며 “하루 8시간 뼈 빠지게 일해 봐야 5만 원이 안 되는 수준에 타결됐다 라는 것에 대해서 정말 저임금 노동자들의 미래와 꿈을 져버렸다”라고 부정적인 견해를 전했다.

내년 최저임금 6030원 /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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