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거취 논의] 김무성, ‘애매한 입장’ 당 화합 위한 것?…“당 대표로서 당의 미래 생각해야”
[유승민 거취 논의] 김무성, ‘애매한 입장’ 당 화합 위한 것?…“당 대표로서 당의 미래 생각해야”
  • 승인 2015.07.08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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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유승민 거취 논의] 김무성, ‘애매한 입장’ 당 화합 위한 것?…“당 대표로서 당의 미래 생각해야”

[스타서울TV 강기산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의원총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전했다.

김무성 대표는 8일 오전 9시 국회에서 열린 ‘유승민 원내대표 거취 논의의 건’과 관련한 의총에 참석해 “유승민 원내대표는 지난 2월2일 취임한 이후 5개월 남짓 기간 동안 많은 일을 했다”라며 “여러 사람이 공과를 얘기하지만 많은 의원님들은 과실보다는 공로가 훨씬 많았음을 인정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역대 정부가 근시안적 사고로 접근한 탓에 늘 미봉책에 그쳤던 공무원연금 개혁을 성공시켰고, 경제활성화 법안의 처리에도 적극 나서는 등 국회선진화법이라는 제약 조건을 고려할 때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라며 유승민 원내대표의 의정활동을 언급했다.

이어 그는 ‘유승민 정국’ 이후 애매했던 자신의 행보에 대해 “그동안 언론 등을 통해 ‘오락가락한다’, ‘어정쩡하다’, ‘눈치만 본다’는 등 많은 비판과 비난을 참고 견딘 것도 당의 단합과 화합을 위해서였다”라며 “하지만 당 대표로서 당의 미래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고 이제는 결단을 내릴 시점이라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전했다.

김 대표는 모두발언을 마치며 “결단의 시점에서 의원동지 여러분의 애당심에 입각한 현명한 판단을 부탁 드린다”라며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국민들은 분열된 우리를 기다려 주지 않는다. 그런 만큼 오늘 꼭 마무리를 지어야 한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당부했다.

사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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