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유승민 거취 논의 ‘맹비난’…“먹고살기 힘든데 권력투쟁만 하고 있어”
문재인, 유승민 거취 논의 ‘맹비난’…“먹고살기 힘든데 권력투쟁만 하고 있어”
  • 승인 2015.07.08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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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문재인, 유승민 거취 논의 ‘맹비난’…“먹고살기 힘든데 권력투쟁만 하고 있어”

[스타서울TV 강기산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거취를 논의하는 의원총회와 관련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문재인 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대통령이 여당 원내대표를 쫓아내는 모습은 참으로 보기 민망하고 서글프다”라고 운을 뗐다.

문 대표는 “메르스와 가뭄으로 국민들은 먹고살기가 힘든데 정부·여당은 국민들은 안중에 없고 권력투쟁만 하고 있다”라며 “당청관계와 여야관계, 입법부와 행정부의 관계가 모두 틀어져 국민들이 불안하고 불편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원인은 박근혜 대통령이다. 대통령의 오만과 독선의 결과”라며 “청와대의 출장소로 전락한 새누리당도 민망하기 마찬가지”라고 정부와 여당을 싸잡아 비난했다.

또한 문재인 대표는 “새누리당은 염치와 체면을 던지고 대통령만 쫓아가며 정쟁에만 몰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추가경정예산 편성과 관련해 “어제 박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추경예산이 조속히 국회에서 통과되도록 지시했다”라며 “대통령이 나서서 국회를 모욕하고 여당 원내사령탑을 찍어내고 여야 협력관계를 깨뜨려 놓고 어떻게 협조를 구하겠다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사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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