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기억해 7회] 서인국, 장나라 마음 꿰뚫어 “당신 눈엔 내가 어떻게 보여”
[너를 기억해 7회] 서인국, 장나라 마음 꿰뚫어 “당신 눈엔 내가 어떻게 보여”
  • 승인 2015.07.08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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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를 기억해

[스타서울TV 박선영 기자] ‘너를 기억해’ 서인국이 장나라의 마음을 꿰뚫었다.

KBS 2TV 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연출 노상훈 김진원|극본 권기영) 7일 오후 방송에서는 이현(서인국 분)이 새로 발생한 살인사건을 두고 차지안(장나라 분)과 대립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이날 이현은 박영철(김규철 분) 사건을 담당했던 검사를 찾았다. 이 검사는 해당 사건의 진범이 당신이냐는 이현의 물음에 “내가 죽였다고 치자 근데 그덕에 정말 많은 사람들이 덕을 봤는지 아느냐”고 되물었다.

또 그는 “박영철 하나 희생으로 많은 사람들이 덕을 봤다. 최대다수의 최대행복. 간단한 숫자의 논리다”라고 자신의 행위를 정당화 했다.

그러자 이현은 “건강하고 선량한 청년이 죽어가고 있었다. 의사는 공교롭게도 범죄자 다섯 사람의 장기와 적절한 걸 알고 있었다. 이 문제를 받은 연쇄살인범의 답은 ‘뭘 고민하냐. 하나를 희생하면 다섯이 사는데’ 였다. 검사님 대답하고 아주 비슷하다”고 검사의 사고방식이 사이코패스의 논리와 같은 맥락임을 알렸다.

검사는 자신을 향한 이현의 화살이 거둬지지 않자 “지금 날 비난하고 벌하러 온 거냐. 재미있다. 이중민 교수 아들과 이렇게 이야기를 나눌 일이 올 줄 몰랐다”며 “자네 이준영 기억하나. 원래 이준영은 살인 용의자였다. 근데 그런 이준영이 단순 강도 살인으로 잡혔다”고 이중민(전광렬 분) 살해 사건 이야기를 끄집어냈다.

이에 이현이 “누군가 증거를 조작했겠다. 우리 아버지였느냐”라며 묻자 검사는 “만약 자네 아버지였다면 선을 행한 걸까 악을 행한 걸까. 내가 알기로 자넨 아버지 죽음 당시 기억을 잃었었지? 아버지 죽음 이전에 한 번 더 기억을 잃은 적이 있었는데 모르느냐. 내 생각에 자네는 감당하기 어려운 일이 생기면 무의식이 기억을 부르는 거 같다. 자넨 자네 모친의 죽음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느냐”고 물었다. 이현의 숨은 과거사가 드러나려던 찰나 검은 그림자가 다가와 두 사람을 습격했다. 이현은 뒷머리를 강타당해 그대로 정신을 잃었고 검사는 실종됐다.

   
▲ 너를 기억해

누군가 이현의 주변을 서성이고 있음이 드러난 가운데 또 다른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이현은 사이코패스의 유전성에 관한 수업을 도강한 학생 이정하의 고민을 나누게 됐다. 이정하는 “교수님이 쓰신 책을 봤다. 우발적인 살인을 하고 죄책감을 갖는 살인범이 아니라, 살인을 하고 죄책감을 갖지 않는 살인범의 아들이 불우한 환경에서 자랐다면 그 아들도 언젠가 살인자가 될까요. 살인자의 피가 흐르고 있을까요”라고 자신이 살인자가 될 가능성에 대해 물었다.

이에 이현이 “그럴까봐 두렵니. 사람을 해치고 싶어? 해치고 싶지 않은 데 해칠 거 같아?”라며 묻자 이정하는 “환경적 요소가 합쳐지면 살인자가 될 확률이 높다고. 언젠간 저도 될까요”라고 불안해했다. 불안해하는 학생을 달래기 위해 이현은 “사람은 언제나 최악을 생각한다”며 “넌 정상이다. 오히려 더 위험한건 의문을 품지 않은 사람이다”라고 다독였다.

이처럼 살인욕구는 커녕 자신을 둘러싼 환경 탓에 더욱 조심스럽게 행동하던 학생은 돌연 살인용의자로 몰렸다. 살해현장의 유일한 생존자는 이정하였으며 그가 자신이 살인을 저질렀다고 주장, 자연스레 가해자가 됐다. 하지만 이현은 이정하 배후가 있었을 거라고 의문을 품으며 “범인은 제3자”라고 주장했다.

차지안은 살인 사건 용의자로 지목된 학생을 감싸는 이현을 이해하지 못했다. 이현은 “그 학생이 살해한 게 맞는 거 같은데 왜 자꾸 외면하려 하느냐”는 차지안의 물음에 “날 처음 만났을 때 왜 당신이 이준영 사건의 피해자였던 그 여자애라고 말하지 않았지?”라고 역질문을 던졌다.

이에 차지안이 “그야 네가 날 기억하지 못하니까 자존심이 상하기도 했다”고 둘러대자 이현은 “아니다. 당신은 날 의심하고 있다. 내가 이준영 그 자와 같은 사람이지 않을까, 같은 패이지 않을까”라며 “그래서 당신 눈엔 내가 어떻게 보이지?”라고 압박했다.

정곡을 찔린 차지안은 입을 다물었다. 어린 시절 “아버지를 죽였다”고 고백한 이현을 경계해오던 차지안은 이번 일로 묵은 오해를 씻어낼 수 있을까.

‘너를 기억해’는 천재 프로파일러 이현과 그를 관찰해오던 경찰대 출신 수사관 차지안이 펼쳐가는 달콤 살벌한 수사 로맨스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KBS 2TV ‘너를 기억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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