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국회법 오늘 재의 두고…“대통령이 입법부 권한 인정하지 않는 것”
전병헌, 국회법 오늘 재의 두고…“대통령이 입법부 권한 인정하지 않는 것”
  • 승인 2015.07.06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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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병헌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 국회법 오늘 재의

전병헌, 국회법 오늘 재의 두고…“대통령이 입법부 권한 인정하지 않는 것”

[스타서울TV 강기산 기자] 국회법이 오늘(8일) 국회 본회의서 재의결 논의가 이뤄지는 가운데 전병헌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이 정부를 향해 쓴소리를 내뱉었다.

전병헌 최고위원은 6일 오전 MBC 표준FM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국회법 재의결 문제는 새누리당과 민주당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표결수가 압도적으로 통과한 법안에 대해서 대통령이 완전 무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전 최고위원은 “(국회법 의결 당시) 298명 중에 211명의 압도적인 찬성을 받았다”라며 “사실상 대통령이 입법부의 권한을 인정하지 않고 국회의원들을 거수기 정도로 또 국회는 통법부 정도로 인식하는 상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는 지금의 상황을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인 삼권분립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이라며 “만약에 이와 같이 새누리당 의원들께서 압도적으로 찬성해놓고 표결조치하지 않는다면 사실 새누리당은 스스로 공당임을 포기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꼬집었다.

또한 전병헌 최고위원은 “헌법기관인 국회의원들은 대통령의 거수기임을 자인하는 것이기 때문에 최소한도로 표결에 참석하길 다시 한 번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국회법 오늘 재의 /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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