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를 울려 24회] 김정은-송창의 결혼, 가장 큰 장애물은 하희라
[여자를 울려 24회] 김정은-송창의 결혼, 가장 큰 장애물은 하희라
  • 승인 2015.07.0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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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를 울려

[여자를 울려 24회] 김정은-송창의 결혼, 가장 큰 장애물은 하희라

[스타서울TV 박선영 기자] ‘여자를 울려’ 김정은과 송창의의 결혼준비에 풍파가 일었다.

MBC 주말드라마 ‘여자를 울려’(연출 김근홍 박상훈|극본 하청옥) 5일 오후 방송에서는 정덕인(김정은 분)과 강진우(송창의 분)를 갈라놓으려는 나은수(하희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나은수는 교편을 내려놓은 강진우의 입사 문제와 정덕인의 결혼이 관련있음을 예상했다. 더불어 정덕인이 강진우와 결혼할 경우 그룹 후계자 자리에서 멀어질 강현서(천둥 분)를 우려한 그는 두 사람의 혼사를 무르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강진우와 한 번 이별을 겪었다가 재회한 정덕인은 “서방님이 왜 학교를 관뒀는지 그 이유 아직도 못 들었어요? 덕인 씨랑 왜 갑자기 헤어지려고 했는지 그 얘기는 해주던가요?”란 나은수의 말에 의아해했다. 이내 그가 “지금 그 얘기는 진우씨가 학교를 관둔 것이나 나하고 헤어지려고 했던 이유가 죽은 내 아이와 상관이 있단 얘기를 하시는 거예요?”라며 묻자 나은수는 “아니 정덕인 씨 큰일 날 사람이네 내가 언제 그렇게 말했어요. 난 서방님이 헤어진 이유나 일을 관둔 이유가 뭔지 궁금해서 그런 거예요. 요즘 윤서(한종영 분)가 사고 친 것도 없는데 과거에 두 사람이 헤어질 만한 큰 일 있나 해서요”라고 천연덕스럽게 발뺌했다.

나은수를 꿰뚫어 본 정덕인은 “그렇게 당황한 척 연기까지 할 필요 없습니다”면서 “하고 싶은 말 하시죠. 전 최홍란(이태란 분)씨가 아닙니다. 정말 무서운 분이시군요. 나중에라도 제게 이런 말을 했다는 게 문제가 될까봐 던져줄 거 다 던져주고 아닌 척 빠지려는 거잖아요”라고 덧붙였다.

정덕인의 반격에도 나은수는 흔들리지 않았다. 끝까지 평온한 표정을 유지한 그는 강진명에게 “어머니가 약혼식 문제로 덕인씨 좀 만나고 오라고 하셔서요”라고 온화한 체 했다. 이미 나은수의 움직임을 간파한 강진명은 “다시한 번 말씀드리지만 제발 진우 결혼에 대해 사심을 버리세요”라며 호소했고 나은수는 “버리고 말고 할 사심 같은 거 없다”고 뻔뻔한 태도를 취했다.

   
▲ 여자를 울려

나은수의 폭탄발언으로 심경이 복잡해진 정덕인은 강진우에게 이별을 결심했던 이유와 퇴사, 윤서(한종영 분) 이야기를 묻기 시작했다. 애써 둘러대던 강진우는 “난 덕인씨가 행복해지길 바라는 사람이다. 그것만 믿고 따라와 달라”라고 부탁했다. 이에 정덕인은 “큰 형수가 찾아왔었다”고 알렸다.

강진우는 나은수가 자신이 숨기고 있는 윤서와 정덕인 아들 죽음의 상관관계를 알고 있다고 생각, “형이 큰 형수한테 윤서(한종영 분) 얘기 했느냐”고 강진명(오대규 분)을 추궁했다. 강진우가 정덕인과 결혼해 가정을 꾸릴 수 있도록 바라는 강진명은 “내가 그 얘길 왜 하느냐”며 “형수는 좋은 머리로 확신 없는 이야기를 이것저것 맞춰서 알아낸다. 형 죽음도 그렇게 밝혀냈다”면서 “형수에게 휘말리면 안 된다. 조심해라”고 경고했다.

나은수의 지나친 탐욕 때문일까. 형을 죽게 만들었다는 죄책감과 함께 나은수를 마음으로 품었던 강진명은 점차 변하기 시작했다. 나은수를 전적으로 감싸던 그는 “나은수는 집안 풍비박산 낼 여자야”라는 최홍란(이태란 분)의 말을 흘려듣지 않았다.

이어 최홍란이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사람은 앓고 있는 새끼를 둔 엄마야. 그 다음으로 무서운 엄마는 당연히 자식 앞세운 엄마지”라며 “지금 그 두 여자가 머리를 맞대고 들이박게 된 상황이잖아. 집안 풍비박산 낼 생각 아니면 정덕인 이 집 식구 되는 거 말리던지 나은수를 포기해”라고 말하자 진지하게 고민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결정적으로 강진명은 나은수와 최홍란이 합심해 상견례를 파토 낸 사실을 알고 “두 사람 무슨 짓을 꾸미고 다니는 거야!”라고 분노해 눈길을 모았다.

   
▲ 여자를 울려

방송말미에는 나은수가 강진우가 “우리 가족 모두 정덕인 앞에서 무릎 꿇고 사죄해도 모자라다”란 발언을 한 사실을 알고 더 활개를 쳤다. 그는 정덕인을 찾아가 “우리 어머니 하시는 말씀이 막내 도련님이 ‘사실을 알면 덕인 씨에게 가족 모두 무릎을 꿇고 빌어야 한다’라고 했다던데”라며 ‘사실을 알면’이라고 교묘하게 미끼를 던졌다.

결국 정덕인은 아들의 죽음과 윤서가 관계있음을 짐작했고 때마침 등장한 강진우에게 “내게 사죄해야할 일이 뭔지 말해줘요”라고 물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여자를 울려’는 아들을 잃은 한 여자가 자신의 삶을 꿋꿋이 살아가는 과정과 그를 둘러싼 재벌가 집안을 배경으로 인물들의 사랑과 갈등, 용서를 그린 드라마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

여자를 울려/사진=MBC ‘여자를 울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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