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전, 성완종 리스트 수사 두고… “‘친박 무죄·비박 유죄, 폭로에는 꽤심죄’ 정확한 표현”
김민전, 성완종 리스트 수사 두고… “‘친박 무죄·비박 유죄, 폭로에는 꽤심죄’ 정확한 표현”
  • 승인 2015.07.03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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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완종 리스트 수사결과 발표하는 문무일 수사팀장

김민전, 성완종 리스트 수사 두고… “‘친박 무죄·비박 유죄, 폭로에는 꽤심죄’ 정확한 표현”

[스타서울TV 강기산 기자] 김민전 경희대학교 교수가 성완종 리스트 수사 발표에 대한 견해를 전했다.

김민전 교수는 3일 오전 KBS 1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한 매체에서 헤드라인을 ‘친박은 무죄, 비박은 유죄, 그리고 폭로에는 괘씸죄’라고 뽑았다”라며 “이게 가장 정확한 판단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사실 홍준표 경남지사도 성완종 뇌물수수에서 ‘왜 홍준표 것만 사실이고 다른 것은 모두 허위냐’라는 보도자료를 내기도 했다”라며 “이것은 다수의 국민들도 믿기가 어려운 일이 아닌가”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특히 더 중요한 것은 이 부패사건과 관련해서는 검찰수사에 협력한 사람들의 경우에는 조금 죄를 경감해주는 경향들이 있지 않습니까?”라며 “근데 이번에는 오히려 검찰수사에 협력한 사람들은 다 구속됐다고 하는 게 납득이 가능한가 하는 생각을 한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성완종 리스트 수사와 관련한 과제에 대해 묻는 질문에 김 교수는 “야당에서 이미 특검 이야기를 하고 있다. 여당 내부에서도 특검 주장하는 세력이 꽤 많다”라며 “대선자금과 연관 돼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들이 많기 때문에 결국 특검으로 갈 것 같다”고 예상했다.

성완종 리스트 수사 /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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