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대구 수성구 주부 살인사건 남편 “범인 살해동기 말도 안 돼”
‘그것이 알고싶다’ 대구 수성구 주부 살인사건 남편 “범인 살해동기 말도 안 돼”
  • 승인 2015.06.27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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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것이 알고싶다 대구 수성구 주부 살인사건

‘그것이 알고싶다’ 대구 수성구 주부 살인사건 남편 “범인 살해동기 말도 안 돼”

[스타서울TV 박선영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 대구 수성구 주부 살인사건 피해자 남편이 자백한 범인의 재수사를 요청했다.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 27일 오후 방송에서는 11년 전 발생한 대구 수성구 주부 살인사건을 조명했다.

이날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경찰은 자신이 범인이라고 주장하는 강 씨가 용의선상에 있던 사람이 아니라고 밝혔다. 자수 당시 만취했던 강 씨는 “사채업자가 돈을 받아오면 인센티브를 떼어 주겠다더라”라고 서 씨를 만나게 된 과정을 전했다. 이어 그는 “(피해자에게)‘대전에서 돈 빌린 적 있느냐’고 물은 뒤 (빌린 돈 700만원)을 달라고 했다”며 “팔을 잡았는데 소리를 지르더라. 그래서 갖고 다니던 칼로 찔렀다. 그러고 무조건 달렸으니까 기억이 안 난다”고 자백했다.

이후 경찰은 강 씨의 DNA를 채취했으나 범행장소에서 발견된 DNA와 대조결과 일치하지 않았다. 더욱이 피해자 서 씨 남편은 “그가 말하는 살해 동기나 과정이 너무 허술하다. 억울하니 재조사를 통해 진범을 잡아달라”고 강 씨가 범인이 아님을 주장했다.

남편은 “집사람이 굉장히 알뜰하다. 사채 이자가 아까워서라도 사채를 쓸 사람이 아니다. 또 내가 생활비로 매달 300만원을 꼬박꼬박 줬다”고 의아한 부분을 짚었다.

서 씨 주변인 또한 “경제적으로 여유로웠던 사람이다. 사채로 인해 이런 일이 발생했다는 건 말도 안 된다”고 말했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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