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박근혜 대통령 국회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 시 의총 열 것”…김성태 “원내대표 책임 아냐”
유승민 “박근혜 대통령 국회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 시 의총 열 것”…김성태 “원내대표 책임 아냐”
  • 승인 2015.06.25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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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 국회법 개정안

유승민 “박근혜 대통령 국회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 시 의총 열 것”…김성태 “원내대표 책임 아냐”

[스타서울TV 강기산 기자]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 시 의원총회를 열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25일 국회에서 열린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당정회의에 참석 후 “박 대통령이 국회법 개정안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의총을 열어 대응 방안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유 원내대표는 “당 지도부와 오늘 열리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법 개정안 거부권과 관련한 이야기가 나올지 모르겠지만 회의에서도 의원해보고 의총도 열어 대응방안을 논의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책임론을 묻는 질문에 “책임론은 묻는 사람이 묻는거지 제가 묻는 것이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유승민 원내대표의 책임론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같은 당 김성태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에 출연해 “거부권 행사로 입법행위를 한 원내대표의 책임을 묻기 시작한다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실종되고 만다”라며 “새누리당 모두, 여야 모두의 책임이다”고 전했다.

이어 김 의원은 “거부권 행사가 유승민 원내대표 한 사람을 희생양 삼는 것으로 비쳐지지 않도록 의원들의 총의로 재신임하는 것도 앞으로 원내대표의 위상이나 리더십 확보를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 주제로 이날 열리는 국무회의에서 국회법 개정안 재의요구안을 안건으로 상정해 의결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회법 개정안 / 사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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