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박근혜 대통령·정부 ‘맹비난’…“무능함을 넘어 철학이 없는 국가”
안철수, 박근혜 대통령·정부 ‘맹비난’…“무능함을 넘어 철학이 없는 국가”
  • 승인 2015.06.23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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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안철수, 박근혜 대통령·정부 ‘맹비난’…“무능함을 넘어 철학이 없는 국가”

[스타서울TV 강기산 기자]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메르스 사태와 관련 박근혜 대통령과 정부를 맹비난했다.

안철수 의원은 23일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 메르스 사태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책임을 통감한다”라며 “대정부질문에 앞서 메르스 사태를 겪으며 제가 생각한 대한민국 국가 존재이유와 역할, 대통령 직무에 대해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안 의원은 “헌법 제34조2항에는 국가가 재해를 예방하고 국민 보호에 노력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라며 “국민의 한 사람으로 한 아이의 아버지로 묻고 싶다. 34일 동안 국가가 있었나”라며 강한 어조로 말했다.

그는 “사태를 장악하고 빠르게 대처할 컨트롤타워는 왜 없었나”라며 “세월호 참사와 메르스 사태를 겪으며 국민의 국가에 대한 신뢰는 연이어 무너졌다. 대통령은 국가 원수이며 행정부 수반이다. 그러나 전 국민이 전쟁상황에서 사령관을 애타게 찾을 때 사령관인 대통령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고 박 대통령을 비난했다.

또한 그는 메르스 언급 막바지에 “무능함을 넘어 철학이 없는 국가”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안철수 / 사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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