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상반기 가요계 결산 ⓷] 신인아이돌 걸그룹=순수, 보이그룹=개성… 여자친구·씨엘씨·오마이걸·몬스타엑스·엔플라잉·세븐틴
[2015 상반기 가요계 결산 ⓷] 신인아이돌 걸그룹=순수, 보이그룹=개성… 여자친구·씨엘씨·오마이걸·몬스타엑스·엔플라잉·세븐틴
  • 승인 2015.06.24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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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친구 씨엘씨 오마이걸 몬스타엑스 엔플라잉 세븐틴

[스타서울TV 최찬혜 기자] 2015년 상반기에도 많은 엔터테인먼트사들이 아이돌 그룹은 기획했고 데뷔시켰다. 이렇게 데뷔한 신인 아이돌 그룹들은 대중들의, 아니 팬들의 눈에 띄었을까. 신인 아이돌 그룹들은 자신들의 개성을 내세우며 데뷔한다. 그러나 팬들의 기호와 트랜드는 무시할 수 없는 법. 특별히 내세울 것 없다면 신인 그룹들의 콘셉트는 다 비슷비슷하다. 모두 현실을 따라갈 뿐. 올해 상반기 데뷔 여자 아이돌은 순수 콘셉트를, 남자 아이돌은 개성, 자유분방한 콘셉트를 내세웠다.

기획사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데뷔 프로모션은 아주 중요하다. 데뷔 프로모션을 통해 아이돌 팬들의 관심을 일찍이 끌 수 있고 상상과 기대 속에서 아이돌 그룹이 데뷔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데뷔 후 팬들의 만족을 충족시킨다면 큰 사랑을 받는다.

   
▲ 여자친구(소원, 예린, 은하, 유주, 신비, 엄지)

여자친구, 투명한 ‘유리구슬’처럼 보이지만 쉽게 깨지지 않아

걸그룹 여자친구(소원, 예린, 은하, 유주, 신비, 엄지)는 지난 1월 데뷔 앨범 ‘시즌 오브 글라스(Season Of Glass)’를 발매하며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디뎠다. 팀명인 ‘여자친구’는 문자 그대로 남자들에게는 사랑스러운 여자친구, 여자들에게는 모든 걸 터놓을 수 있는 친한 여자 친구가 되고 싶다는 중의적 의미를 담고 있다.

쏘스뮤직에서 기획한 여자친구는 그룹명처럼 청순과 순수를 콘셉트로 내세웠다. 데뷔는 성공적이었다. 데뷔곡 ‘유리구슬’은 소녀들의 풋풋함, 열정, 희망 등이 느껴지는 힘찬 곡으로 음원차트에 오랜 기간 머무르며 꾸준한 인기를 이어갔다. 또한 음악프로그램의 1위 후보에 오르고 팬 사인회를 개최하는 등 큰 관심을 받았다.

또한 여자친구는 다방면 활동을 통해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멤버 예린은 SBS ‘런닝맨’에 출연해 예능감을 과시했고 유주는 래퍼 로꼬와 호흡을 맞춘 SBS 수목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 OST ‘우연히 봄’로 음원차트를 휩쓸었다. 이제 여자친구가 음악방송으로 돌아온다. 오는 7월 컴백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데뷔앨범에서 받은 사랑을 이번 앨범까지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씨엘씨(CLC-장예은, 손(SORN), 오승희, 장승연, 최유진)

씨엘씨(CLC), 보면 볼수록 더 보고 싶어 점점 너로 채워진다

걸그룹 씨엘씨(CLC-장예은, 손(SORN), 오승희, 장승연, 최유진)는 4명의 한국인 멤버와 1명의 태국인 멤버로 구성된 씨엘씨는 지난 3월 첫 번째 미니 앨범 ‘첫사랑’으로 데뷔했다. 씨엘씨는 수정처럼 맑고 투명하다는 사전적 의미를 담은 ‘크리스털 클리어(CrystaL Clear)’의 줄임말로 언제나 영롱한 빛을 발하는 크리스털처럼 변치 않는 매력을 지닌 팀으로 거듭나겠다는 풋풋한 포부가 드러나는 이름이다.

씨엘씨는 큐브엔터테인먼트에서 포미닛 이후 약 6년 만에 선보이는 평균 연령 18세 5인조 걸그룹이다. 씨엘씨는 짧은 시간동안 음악활동에 주력했다. 씨엘씨는 데뷔곡 ‘Pepe’에 이어 후속곡 ‘에이틴(Eighteen)’ 활동에 들어갔다. 또한 후속곡 마지막 방송 몇 주 뒤 두 번째 미니 앨범 ‘퀘스천(Question)’ 타이톨 곡 ‘궁금해’로 초고속 컴백했다.

씨엘씨는 지난 3월 18일 데뷔 쇼케이스에서 “실력으로 인정받는 팀이 되고 싶다. 나중에는 실력으로 소통하는 것에 힘써 세계적으로 활동영역을 넓혀가고 싶은 욕심이 있다. 씨엘씨만의 색을 확실하게 가지고 싶은 게 저희의 목표이다”라고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각오만큼 목표에 한발 다가선 것일까. 데뷔 후 중국 내 반응은 심상치 않았다. 데뷔곡 ‘페페’가 음원 발매 직후 실시간 차트 2위로 첫 진입, 4월 기습 발표한 ‘에이틴(Eighteen)’ 역시 차트 10위 권 내에 안착하는 등의 기염을 토했다. 한국에서도 지속적인 앨범 활동을 통해 음악방송 10위권 안에 드는 저력을 보였다. 지금도 활발한 음악 방송을 펼치고 있는 씨엘씨가 한국에서도 더 큰 기염을 토하길 바란다.

   
▲ 오마이걸(OH MY GIRL-효정, 진이, 미미, 유아, 승희, 지호, 비니, 아린)

오마이걸, 사랑에 빠진 얼굴을 내게 보여줘요 그대

걸그룹 오마이걸(OH MY GIRL-효정, 진이, 미미, 유아, 승희, 지호, 비니, 아린)은 WM엔터테인먼트에서 처음 선보이는 8인조 걸그룹이다. 오마이걸은 멤버 각각의 뛰어난 재능과 다양한 매력으로 대중들의 가슴속에 ‘마이 걸(my girl)’로 남고자 하는 당찬 소녀들의 포부가 담긴 이름이다.

오마이걸은 공식 인스타그램과 공식 WM 유튜브 채널을 통해 데뷔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이에 오마이걸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은 오픈 5일 만에 팔로워 수 1만 1000명을 돌파하며 신인답지 않은 파격적인 행보를 이뤄냈다. 또한 오마이걸은 데뷔 전부터 B1A4 여동생 그룹이라며 화제가 됐고 실시간 키워드에 오르는 등 데뷔 프로모션은 성공적이었다.

높은 관심 속에 오마이걸은 지난 4월 데뷔앨범 ‘오마이걸(OH MY GIRL) 타이틀 곡 ‘큐피드(CUPID)’로 등장했다. 오마이걸은 음악방송을 통해 상큼한 매력을 드러냈지만, 이외엔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았다. 오마이걸은 최근 데뷔 앨범 활동을 마무리 지었다. 오마이걸이 화려한 등장에 버금갈 만큼 활발한 활동을 통해 오빠 그룹 B1A4를 뛰어넘는 여동생 그룹이 되길 바란다.

   
▲ 몬스타엑스(MONSTA X-주헌, 셔누, 기현, 형원, 민혁, 원호, 아이엠)

몬스타엑스, 들어가 확확 들어가 확확 ‘무단침입’

몬스타엑스(MONSTA X-주헌, 셔누, 기현, 형원, 민혁, 원호, 아이엠)는 지난해 방송된 케이블채널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노머시’(NO.MERCY)를 통해 선발됐다. 이들은 잔인했던 미션전쟁에서 살아남아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서 선보인 첫 번째 힙합그룹으로 데뷔했다.

몬스타엑스는 지난 5월 데뷔앨범 ‘트레스패스(TRESPASS)’를 발매, 타이틀 곡 ‘무단침입’으로 가요계에 무단침입했다. 몬스타엑스는 먼저 ‘노머시’ 방송을 통해 팬덤을 형성했기 때문에 데뷔 때 높은 관심을 받았다. 데뷔 1개월 차인 몬스타엑스는 소속 선배들의 화끈한 지지 속에 활발한 음악방송으로 더욱 팬들을 끌어 모으고 있다.

몬스타엑스에는 두 가지 뜻이 있다. 첫 번째 뜻은 ‘K-팝을 점령하는 괴물이 되라’이다. 두 번째는 불어로 ‘몬’이 ‘나의’라는 뜻이다. 그래서 ‘나의 스타’이고 ‘엑스(X)’는 미지의 존재, 몬스타엑스의 무한한 가능성을 표현한 것이다. 몬스타엑스가 팀 이름처럼 무한한 가능성을 드러내며 K-팝을 점령하는 괴물이 될지 기대해 본다.

   
▲ 엔플라잉(N.Flying-이승협, 권광진, 차훈, 김재현)

엔플라잉, 빠져들어 점점 더 넌 ‘기가막혀’

밴드 엔플라잉(N.Flying-이승협, 권광진, 차훈, 김재현)은 FNC 엔터테인먼트에서 선보인 세 번째 보이 밴드이다. 엔플라잉은 ‘New+Flying’이라는 의미처럼 새로운 비상을 하기 위해 국내 가요계에 등장했다. 엔플라잉은 국내 데뷔 전부터 일본 인디즈에서 활동했다. 일본에서 발표한 두 장의 싱글 ‘배스킷(Basket)’과 ‘원 앤 온리’는 오리온 인디즈 주간차트 2위 및 타워레코드 1위에 연달아 올랐다.

엔플라잉은 지난 5월 20일 데뷔앨범 ‘기가 막혀’를 한‧중‧일에서 발매하며 데뷔와 동시에 글로벌 밴드로의 도약을 노렸다. ‘기가 막혀’ 중국어 버전은 바이두 킹방, 텐센트 QQ뮤직, 시나 뮤직 등 주요 음원 사이트 메인 페이지에 소개됐으며 ‘기가 막혀’ 뮤직비디오는 중국 최대 음악 차트인 인위에타이 V차트에 4위로 진입했다. 이어 오는 7월 26일에는 대만에서 첫 팬미팅을 개최한다.

엔플라잉은 데뷔 쇼케이스 ‘신비발광쇼(新飛發光)’에서 “앞에 FT아일랜드, 씨엔블루 선배님들은 데뷔 후에 바로 인기를 얻어 그해 최고의 밴드라고 불렸다. 그래서 저희 엔플라잉도 열심히 노력해 2015년의 최고의 밴드가 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엔플라잉은 데뷔곡 ‘기가막혀’로 음악방송 10권에 머무르며 저력을 보였다. 그러나 소속사 선배 밴드처럼 뜨거운 반응은 오지 않았다. 아직 2015년 하반기가 남아있다. 2015년 최고의 밴드가 되기 위한 시간은 아직 있다.

   
▲ 세븐틴(Seventeen-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도겸, 민규, 디에잇, 승관, 버논, 디노, 우지)

세븐틴, 아껴 널 아껴 널 현기증 날 정도로 ‘아낀다’

그룹 세븐틴(Seventeen)은 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도겸, 민규, 디에잇, 승관, 버논, 디노, 우지 등 멤버 총 13명의 아이돌 보이그룹이다. 세븐틴은 트레이닝 과정이 모두 공개되는 ‘프리-데뷔’ 시스템을 거치면서 긴 연습 기간 자신들의 실력을 갈고닦았고 지난달 29일 발매된 데뷔 앨범‘17캐럿(17 CARAT)’ 전곡 프로듀싱을 통해 자신들의 능력을 증명했다.

세븐틴은 각기 다른 개성을 살린 힙합, 퍼포먼스, 보컬 등 총 3개의 유닛으로 나누어져 있다. 보컬 유닛의 우지가 타이틀곡 ‘아낀다’는 물론 ‘샤이닝 다이아몬드(Shining Diamond)’등 앨범 수록곡들을 모두 작사·작곡했으며, 퍼포먼스 유닛의 호시가 안무를 직접 만들었다.

세븐틴의 인기는 데뷔 전 방송을 통해 시작됐다. 그리고 데뷔 후에도 뜨거운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데뷔곡 ‘아낀다’는 공개 1주일 만에 뮤직비디오 조회수 100만을 돌파했고 트위터 팔로워 수 역시 데뷔 초 3만여 명에서 현재 7만여 명에 육박하고 있다. 또한 공식 페이스북 ‘좋아요’ 수 역시 18만 명에 육박하는 등 공식 SNS의 팬들 수가 늘어나며 가요계 대세로 발돋움하고 있다.

사진 = 고대현 기자, 쏘스뮤직, 플레디스 FNC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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