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메르스 발원지 평택 사람 안 보여”, 경제 악영향 우려…대구 메르스 환자 신고 늦어
김무성 “메르스 발원지 평택 사람 안 보여”, 경제 악영향 우려…대구 메르스 환자 신고 늦어
  • 승인 2015.06.17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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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대구 메르스 환자

김무성 “메르스 발원지 평택 사람 안 보여”, 경제 악영향 우려…대구 메르스 환자 신고 늦어

[스타서울TV 강기산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메르스 관련 긴급 대책회의에 참석했다.

김무성 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메르스 관련 긴급 대책회의에서 “지난해 세월호 사고 때보다 우리 경제에 더 큰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걱정된다”라며 “메르스 발원지인 평택에 가면 아예 길에 사람이 안 보일 정도로 굉장히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전통시장과 지역상가 등 인구 밀집지역도 감소하고 각종 행사가 취소되는 등 소상공인의 체감 피해는 더 크게 나타나고 있다”라며 “지난주 정부는 10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특별자금 편성 등 관련 대책을 발표했다. 그러나 메르스 전파 속도에 비해 좀 늦었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 문제는 각 부처가 단편적, 게릴라식으로 대책을 발표하고 있어 좀 혼란스럽다”라며 “이런 사태가 경제 위기로 비화하지 않도록 보다 근본적이고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김무성 대표는 “기획재정부를 중심으로 범정부적 경제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빨리 국회에 보고하고 집행에 들어가야 한다”라며 “정부와 공공부문 뿐만 아니라 경제5단체 등이 솔선수범해주길 부탁한다”라고 당부했다.

김 대표는 경제활성화를 위해 법안 통과를 당부하기도 했다. 그는 “국회는 경기 침체 최소화를 위해 경제활성화 관련 법안이 6월 국회에서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라며 “야당 의원들에게 정말 참 간절한 마음으로 호소 드린다. 경제활성화 법안 꼭 통과시켜주길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구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한 환자가 의심 증상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20일 가까이 일상생활을 한 사실이 알려져 추가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대구 메르스 환자 /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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