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연 “방역당국 허술한 관리, 메르스 장기화 조짐”…대구 첫 메르스 확진
새정연 “방역당국 허술한 관리, 메르스 장기화 조짐”…대구 첫 메르스 확진
  • 승인 2015.06.1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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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첫 메르스 확진

새정연 “방역당국 허술한 관리, 메르스 장기화 조짐”…대구 첫 메르스 확진

[스타서울TV 강기산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방역당국의 관리를 꼬집으며 메르스 사태에 대한 우려섞인 목소리를 전했다.

유은혜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은 16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정부가 메르스 사태의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했던 지난 주말을 넘겼지만 메르스 사태는 거꾸로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유은혜 대변인은 “방역당국의 통제를 벗어나 숨겨진 환자와 잠재적 슈퍼전파자들이 잇따라 발견되었기 때문”이라며 “이 같은 슈퍼전파자 후보들의 등장은 당국의 환자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음을 드러냈다는 점에서 심각하다”고 방역당국의 허술한 관리를 꼬집었다.

이어 유 대변인은 “방역당국의 허술한 관리로는 슈퍼전파자의 출현을 막을 수 없는 만큼 정부의 철저한 관리를 재차 촉구한다”라며 “일각의 우려로 남아있던 지역사회로의 전파 가능성이 이미 시작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방역당국은 여전히 가능성을 낮게 보고만 있어서 지역사회 전파에 대한 대비가 제대로 철저하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혹여라도 지역사회로 메르스 바이러스가 전파되는 상황이 온다면 불특정 다수의 감염을 통제할 대책이 매우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대구시는 이날 메르스 확진 환자가 나왔다는 질병관리본부 통보를 받은 뒤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확산 방지에 주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구 첫 메르스 확진 /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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