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청문회] 황교안 총리 후보자, 경제성장률 질문에 ‘우왕좌왕’…“지금 경제 여건이 어렵지만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인사청문회] 황교안 총리 후보자, 경제성장률 질문에 ‘우왕좌왕’…“지금 경제 여건이 어렵지만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 승인 2015.06.09 10: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황교안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인사청문회] 황교안 총리 후보자, 경제성장률 질문에 ‘우왕좌왕’…“지금 경제 여건이 어렵지만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스타서울TV 강기산 기자] 황교안 총리 후보자가 경제성장률과 관련한 질문에 당황해 했다.

황교안 총리 후보자는 9일 국회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홍종학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으로부터 경제성장률과 관련한 질문을 받았다.

홍종학 의원은 질문 전 “경제총리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공안검사 출신이 총리 후보자로 지목돼 국민들이 당황해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홍 의원은 “지금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어떻다고 생각하느냐”라고 묻자 황 후보자는 “지금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내외 여건이 어렵지만 다른 나라보다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받았다”고 대답했다.

이에 홍 의원은 “현재 OECD는 우리 경제성장률을 3.8%에서 3.0%로 낮췄고 IMF 역시 3.7%에서 3.3%로 줄이는 등 대다수의 기관들이 우리 경제성장률을 낮추고 있다”라며 “총리 후보자께서 완만하게 나아지고 있다는데 현실과 안맞는거 아니냐”라고 다시 한 번 물었다.

황 후보자는 당초 완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는 의견을 전했지만 거듭되는 질문에 “지금 우리 경제 여건이 어렵습니다”라며 입장을 번복했다.

이에 홍 의원은 “아까랑 말씀이 다르지 않냐”고 캐묻자 황 후보자는 “지금 경제 여건이 어렵지만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라고 다서 애매한 대답을 했다.

황교안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 사진 = 뉴시스

[SSTV 보도자료 및 제보=sstvpress@naver.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