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 OST] 긴 감동 큰 여운… 마음을 울리는 그 노래, OST
[드라마 & OST] 긴 감동 큰 여운… 마음을 울리는 그 노래, OST
  • 승인 2015.05.2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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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서울TV 최찬혜 기자] 드라마를 보다 보면 그 장면에 맞게 흘러나오는 OST에 빠져들어 헤어나오지 못하는 때가 있다. 드라마 한 회가 끝나면 OST를 들으며 다시 드라마의 장면을 떠올린다. 그리고 기대하며 다음 회를 기다린다. 그렇다면 드라마 OST는 자신의 역할을 완벽하게 해낸 것이다.

드라마 속에는 사람의 마음을 울리는 노래가 곳곳에 숨어있다. 드라마의 인기가 높아지면 드라마 속 노래는 대중에게 쉽게 노출되고 그 드라마 감정에 덧입혀 OST를 찾아 듣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결국 이런 드라마 OST는 음악차트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한다. 드라마 OST는 한 번의 줄세우기가 아닌 드라마 마지막회가 방송될 때까지, 아니면 드라마의 장면이 기억 속에서 잊힐 때까지 대중들은 듣고 또 듣는다.

현재 온라인 음악차트를 살펴봐도 차트 중간마다 드라마 OST들이 자리 잡고 있다. 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 OST Part.2 ‘우연히 봄’은 아직도 상위권에 머물고 있다. 로꼬와 걸그룹 여자친구의 유주가 부른 사랑이 시작되는 느낌의 마음을 봄처럼 표현한 곡 ‘우연히 봄’은 박유천(최무각 분)과 신세경(오초림 분)의 로코 분위기를 잘 살려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엠씨더 맥스의 ‘냄새를 보는 소녀’ OST Part.5 ‘그 남잔말야’ 역시 인기를 이어나가고 있다.

또한 월화드라마로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KBS 2TV ‘후아유 - 학교 2015’ OST가 음악차트를 휩쓸고 있다. ‘후아유 - 학교 2015’ OST의 첫 주자인 타이거JK의 ‘리셋(Reset-Feat.진실 of Mad Soul Child)’을 비롯, 윤미래의 ‘너의 얘길 들어줄게’, 배치기의 ‘바람에 날려’, 윤하의 ‘기도’, 별의 ‘리멤버(Remember)’ 등이 고등학교 사이에서 벌어지는 청춘들의 성장통과 풋풋한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와 어우러져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다른 드라마 OST도 쉽게 음악차트에서 찾아볼 수 있다. KBS 2TV 금토 예능드라마 ‘프로듀사’의 OST 김범수의 ‘사랑의 시작은 고백에서부터’, 백지영의 ‘And...그리고’, MBC 수목드라마 ‘맨도롱 또똣’ OST 씨스타 효린의 ‘더 가까이’, KBS 2TV 금요드라마 ‘오렌지 마말레이드’ OST 15& 박지민의 ‘자꾸 보고 싶어’, tvN 월화드라마 ‘식샤를 합시다2’ OST 어반 자카파의 ‘또 다른 너’ 등 현재 방영 중인 드라마의 OST가 음악차트에 자리하고 있다.

특히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오래전에 종영된 드라마 OST들이다. 지난 1월 종영된 SBS 드라마 ‘미녀의 탄생’의 OST 엠씨 더 맥스의 ‘바라보기’, 지난해 10월 종영된 KBS 2TV 드라마 ‘연애의 발견’의 OST인 어쿠스틱 콜라보의 ‘너무 보고 싶어’와 ‘묘해, 너와’는 아직까지 음악차트에 머물며 드라마 시청자들의 귀를 사로잡고 있다.

드라마 OST는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음악차트에 오를 수 있지만, 오랜 기간 음악차트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상황에 맞아떨어지는 가사와 선율, 그리고 노래와 함께 그 장면의 여운이 길게 이어져 잊히지 않을 만큼 대중들의 가슴에 다가와야 한다. 시간이 지나 다시 노래를 들었을 때 드라마의 한 장면이 기억나고 그 시청했을 때 느꼈던 감정들을 되살아나 드라마를 다시 보게 한다면 그 곡이 가장 최고의 OST가 아닐까 생각한다.

사진 = ‘후아유-학교2015’, ‘냄새를 보는 소녀’, ‘프로듀사’, ‘연애의 발견’ OST 재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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