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타운' 엄태구, 남다른 '존경 방식?'…"김혜수? 옆에 계셔도 떨린다"
'차이나타운' 엄태구, 남다른 '존경 방식?'…"김혜수? 옆에 계셔도 떨린다"
  • 승인 2015.04.20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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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서울TV 권민정 기자] ‘차이나타운’의 엄태구가 김혜수에 대한 남다른 존경표현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오늘(20일)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영화 ‘차이나타운(감독 한준희)’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한준희 감독과 출연배우 김혜수, 김고은, 엄태구, 박보검, 고경표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엄태구는 시종일관 조용히 앉아 선배 김혜수의 말을 경청하며 묵직한 이미지를 뽐냈다. 영화 속의 ‘우곤’ 캐릭터처럼 조용하지만 강력한 한 방으로 언론시사회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엄태구는 김혜수와의 연기 호흡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너무 큰 영광이다”라고 짧게 대답했다. 이어 그는 “옆에 계셔도 떨린다”고 말을 이었다. 실제로 언론시사회장에서 엄태구는 김혜수의 왼쪽에 앉아 있었다.

이어 그는 “실감이 안 난다”며 “말로 표현을 할 수가 없다”고 전했다. 강력하지만 진심이 느껴지는 한 마디에 언론시사회장에 참석한 배우들과 기자들은 웃음을 터뜨렸다.

엄태구는 영화 ‘차이나타운’에서 ‘엄마(김혜수 분)’의 오른팔 ‘우곤’ 역을 맡아 열연했다. 엄마의 곁을 가장 오랜 시간 지켜온 식구로 사람을 죽일 때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 냉정한 인물로 그려진다. 하지만 동생같은 일영에게 묘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영화 ‘차이나타운’은 지하철 보관함 10번에 버려져 이름이 ‘일영(김고은 분)’인 아이와 그 아이를 거두는 ‘엄마(김혜수 분)’. 오직 쓸모 있는 자만이 살아남는 차이나타운에서 일영과 엄마의 식구들은 돈이 되는 일이면 뭐든지 한다. 하지만 일영의 변화를 느낀 엄마는 일영에게 마지막 일을 시키게 되는데… 오는 29일 개봉.

차이나타운 김혜수 김고은 고경표 엄태구 박보검 / 사진 = 고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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