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타운' 김고은 "영화보고 머리가 하얗게 돼…죄송"
'차이나타운' 김고은 "영화보고 머리가 하얗게 돼…죄송"
  • 승인 2015.04.20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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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이나타운 김고은

[스타서울TV 권민정 기자] ‘차이나타운’의 김고은이 모녀캐릭터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오늘(20일)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영화 ‘차이나타운(감독 한준희)’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한준희 감독과 출연배우 김혜수, 김고은, 엄태구, 박보검, 고경표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고은은 긴장한 표정으로 언론시사회에 참석했다. 김고은은 모녀캐릭터를 어떻게 표현했는지에 대한 질문에 “살기 위해서는 쓸모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하고 여기서 엄마에게 인정을 받아야 하는게 인생에서 가장 큰일인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고은은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깊이 생각하며 천천히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그는 “일영이에게는 제일 먼저 보여진 하나의 모습”이라며 “뒤로 갈수록 애정이라는 표현은 이상하지만 엄마에 대해서 조금 오해하게 되면서 뒤늦게 알게 되는 부분들이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김고은은 이날 마지막 인사를 하며 “이 자리에 오면 할 수있는 말이 많을 줄 알았는데, 영화를 보고 나와서 머리가 하얗게 됐다. 생각이 정리가 잘 안돼서 대답을 잘 못해서 죄송하다”며 애교있는 사과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김고은은 영화 ‘차이나타운’에서 세상에 버려진 아이 ‘일영’을 열연, 차이나타운으로 팔려가 ‘엄마’를 만나 식구가 된다. 버려진 그녀를 유일하게 받아준 곳에서 쓸모 있는 사람으로 살아남기 위해 악착같이 살아가는 캐릭터.

영화 ‘차이나타운’은 지하철 보관함 10번에 버려져 이름이 ‘일영(김고은 분)’인 아이와 그 아이를 거두는 ‘엄마(김혜수 분)’. 오직 쓸모 있는 자만이 살아남는 차이나타운에서 일영과 엄마의 식구들은 돈이 되는 일이면 뭐든지 한다. 하지만 일영의 변화를 느낀 엄마는 일영에게 마지막 일을 시키게 되는데… 오는 29일 개봉.

차이나타운 김혜수 김고은 고경표 엄태구 박보검 / 사진 = 고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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