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SK 흡수 합병 ‘SK주식회사’로… 지배구조 개선 '13조원대 지주회사' 탄생
SK C&C, SK 흡수 합병 ‘SK주식회사’로… 지배구조 개선 '13조원대 지주회사' 탄생
  • 승인 2015.04.2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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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SK 흡수 합병 ‘SK주식회사’로

SK C&C, SK 흡수 합병 ‘SK주식회사’로… 지배구조 개선 '13조원대 지주회사' 탄생

[스타서울TV 김중기 기자] SK그룹이 SK C&C와 SK가 합병한다고 발표했다.

SK C&C와 SK는 20일 각각 이사회를 열어 양사간의 합병을 결의하고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와 지배구조 혁신을 통한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통합 법인을 출범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존속회사는 SK C&C이고 소멸회사는 SK이다. 다만 SK 브랜드의 상징성과 그룹 정체성 유지 차원에서 합병 회사의 이름은 ‘SK주식회사(가칭)’로 결정했다.

SK C&C와 SK의 합병비율은 각각 약 1대 0.74이며, 오는 6월26일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8월1일 합병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SK그룹은 2007년 지주회사 체제 전환 이후 SK C&C가 지주회사인 SK를 지배하는 옥상옥의 불완전한 지배구조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을 받아왔으나, 이번 합병으로 완전한 지주회사 체계를 갖추게 된다.

SK그룹 관계자는 "합병회사는 총 자산 13조2000억원의 지주회사로 출범하게 된다"며 "안정적인 지주회사 체계 완성을 토대로 강력한 성장 드라이브(Drive)를 추진하고 일자리를 창출해 고객, 주주, 구성원,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SK C&C와 SK의 합병 공시에 따라 이날 오전 9시30분까지 SK와 SK C&C 주권매매거래를 정지시켰다.

SK C&C, SK 흡수 합병 ‘SK주식회사’로… 지배구조 개선 13조원대 지주회사 탄생 /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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