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권사 해외점포 흑자전환, 홍콩서 대규모 흑자…1500만 달러 당기순이익
국내 증권사 해외점포 흑자전환, 홍콩서 대규모 흑자…1500만 달러 당기순이익
  • 승인 2015.04.17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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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권사 해외점포 흑자전환

국내 증권사 해외점포 흑자전환, 홍콩서 대규모 흑자…1500만 달러 당기순이익

국내 증권사들이 지난해 해외점포 실적이 흑자전환하며 1500만 달러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홍콩에서 대규모 흑자를 기록한 탓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6일 금융감독원은 ‘2014년 국내 증권회사 해외점포 영업실적’ 자료에 발표하며 “지난해 말 19개 증권사의 80여개 해외점포의 당기순이익은 1510만달러로 전년대비 3960만달러 증가하며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19개 증권회사가 14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영업점포 61개, 해외사무소 19개 등 총 80개의 해외점포를 운영 중이다.

지역별로 보면 해외에 진출한 14개국 중 4개국에서 흑자를 기록했다. 홍콩에서 1320만달러의 흑자를 냈으며 인도네시아는 500만달러, 브라질은 440만달러, 일본이 130만달러였다.

이들 증권사들의 해외점포에 대한 투입자본은 15억1300만달러(약 1조7000억원)로 증권회사 자기자본(30조7000억원)의 5.4% 수준이다. 지난해 12월말 해외점포 자산총계는 18억8500만달러(약2조1000억원)로 전년말보다 5.8% 증가했다.

자기자본은 지난해 12월말 해외점포 자기자본은 14억6500만달러 (약1조6000억원)로 지난해 순이익 자본확충 등으로 2013년 12월말보다 15.2% 증가했다.

이에 금감원 관계자는 “아시아 일부 지역에 진출한 해외점포들이 성공적으로 현지 사업모델을 구축하고 수익을 창출하는 등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으나 지난해 전체 당기순이익에서 해외점포가 차지하는 비율은 1%에 그치는 등 비중은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다만 “2016년부터 전면 시행되는 NCR 산출체계 변경 및 연결 NCR 도입으로 국내 증권사의 해외진출이 용이한 환경 조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으로 19개 국내 증권사가 14개국에 진출해 80개의 해외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점포는 중국이 21개로 가장 많았으며 홍콩이 16개, 미국과 베트남이 8개, 일본과 싱가포르에서 6개의 해외점포가 각각 운영되고 있었다.

증권사 해외점포 흑자전환/사진=MBN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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