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를 보는 소녀 5회] 박유천·신세경… 소주,벚꽃,무릎베개 ‘어떤 그린라이트도 할 수 있어’
[냄새를 보는 소녀 5회] 박유천·신세경… 소주,벚꽃,무릎베개 ‘어떤 그린라이트도 할 수 있어’
  • 승인 2015.04.16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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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냄새를 보는 소녀 5회] 박유천·신세경

[스타서울TV 이현지 기자] ‘냄새를 보는 소녀’ 박유천과 신세경, 아리송해, 아리송해.

SBS 수목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연출 백수찬, 오충환|작가 이희명) 16일 방송에서는 오초림(신세경 분)이 권재희(남궁민 분)의 살해 혐의를 벗기기 위해 홀로 수사를 하다 살해 위기에 처했다.

최무각(박유천 분)은 오초림을 구해준 뒤 “너 뭘 잘했다고 우는 거야? 범인 추격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알아? 너 진짜 정신이 있는 거야? 없는 거야? 너 혼자 쫒아 들어가? 아무나 쫓아다니지 마! 함부로 나대지마라”라고 싫은 소리를 했다.

또 넘어진 오초림의 약을 챙겨주면서 “시간 이후로 경찰 사건 쫓아다니지 마. 부탁한 것 내잘못이다. 만담파트너는 계속할게. 수사파트너는 위험해. 미안한데 나 수사회의 늦겠다. 소독 잘하고 붕대 감아”란 말을 남기고 떠났다.

아무런 죄가 없이 체포된 권재희를 위해 노력한 결과 진범이 따로 잡혔다. 권재희는 오초림을 초대해 식사 대접을 했다. 권재희 덕에 맛있는 음식과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한 오초림은 집으로 돌아오는 길 최무각의 냄새를 보고 자신을 찾아왔음을 알아챘다.

   
 

술 이야기를 꺼내는 최무각에세 오초림은 “낯빛이 구리다”란 말을 날리며 최무각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 이어 최무각은 뒤에 숨기고 있던 인형을 꺼내며 “이거 원 플러스원 하더라고. 하나 샀는데 그냥 주더라”라고 둘러대며 인형 선물을 했다. 오초림은 인형 선물을 받았으니 답례로 술을 사겠다고 말했지만 최무각은 자신이 사겠다며 소주를 마시러 갔다.

감자탕집에서 자신을 걱정하는 오초림을 그윽하게 바라본 최무각은 손을 뻗어 머리를 쓰다듬으며 ‘아리송한’ 분위기를 냈다. 하지만 최무각은 “어떻게 먹으면 국물이 정수리까지 튀냐”라고 그 분위기를 깨버렸다.

오초림은 자리에서 일어나 애리(박진주 분)에게 전화를 걸어 “아는 사람의 아는 사람의 이야기인데 남자랑 여자랑 아는 사이인데 초밥 돼지갈비 치킨한번 감자탕 먹었다. 남자가 여자한테 인형을 선물했다. 말하는 인형인데 꽤 귀엽다. 이거 그린라이트냐”라고 궁금해하다 남자가 최무각임을 눈치채자 전화를 끊어버렸다.

식당으로 돌아온 오초림은 “다음에 수사할 때 같이 나가면 안되냐”라고 이야기를 꺼냈지만 최무각은 눈을 뜨고 잠에 빠진 상태였다. 최무각이 동생 최은설에게 남긴 인형 속 메시지를 들은 오초림. 입을 벌리고 코를 골며 자는 최무각을 안쓰러운 표정으로 바라봤다.

감자탕집에서 나온 최무각은 오초림의 무릎을 베고 깊은 잠에 빠졌다. 오초림이 최무각의 얼굴에 떨어진 벚꽃을 잡으려 가까이 다가가는 사이, 최무각 역시 잠에서 깬 듯 고개를 돌리며 엔딩을 맞았다. 

 

권재희를 구하기 위해 위험에 빠진 오초림을 큰소리로 걱정한 최무각. “나대지 말라”라고 윽박을 지르면서도 무릎의 상처를 보고 약을 챙겨주는 무심함 속의 세심함은 파트너로 맺어진 ‘비즈니스’ 그 이상이었다. 늦은 밤, 인형, 감자탕, 소주. 벚꽃, 무릎베게. 어울리지 않는 키워드였지만 로맨스가 있기에 충분했다.

사진=SBS ‘냄새를 보는 소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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