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터쇼 결산] 콘셉트카, 자동차업체 방향성 엿볼 수 있는 기회의 장…기아차 ‘NOVO’·르노삼성 ‘이오랩’·마세라티 ‘알피에리’ 등
[서울모터쇼 결산] 콘셉트카, 자동차업체 방향성 엿볼 수 있는 기회의 장…기아차 ‘NOVO’·르노삼성 ‘이오랩’·마세라티 ‘알피에리’ 등
  • 승인 2015.04.14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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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서울모터쇼’

[스타서울TV 정찬혁 기자] 3일부터 열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5 서울모터쇼’가 12일 막을 내렸다.

13일 서울모터쇼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모터쇼의 총 관람객 수는 61만5000명에 달해 역대 최대 규모의 관람객이 찾았다.

‘2015 서울 모터쇼’의 큰 재미 중 하나는 다양한 ‘콘셉트카’를 눈앞에서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완성차 업체들은 상용화를 염두에 두고 콘셉트카를 제작한다. ‘2015 서울모터쇼’는 이러한 콘셉트카를 통해 자동차 업체들의 방향성을 엿볼 수 있는 기회의 장이다.

   
2015 서울모터쇼, 기아차 'NOVO'

기아차 ‘NOVO’

기아차 디자인의 혁신적 비전을 담은 ‘NOVO’는 준중형급 스포츠백(차체의 후면부 트렁크 리드가 짧아 스포티한 느낌의 쿠페형 세단) 콘셉트카다. ‘NOVO’는 쿠페를 연상시키는 유려하면서도 스포티한 스타일로 역동적 주행감을 강조하고 세단이 가지고 있는 실용적이고 합리적 공간감을 구현할 수 있도록 준중형급 스포츠백 스타일로 개발되었다. 3차원 디지털 홀로그램 클러스터, 지문인식을 통한 차량 제어가 가능한 스마트 인터렉티브 컨트롤러를 적용했다. 또한 블라인드 컨트롤(시선을 고정시키지 않고도 편하게 손동작으로 각종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기술)이 가능한 터치패드를 적용했으며 다양한 조작계의 효율적 배치를 통해 드라이빙에 대한 몰입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인테리어 디자인을 완성했다.

   
2015 서울모터쇼, 르노삼성 '이오랩'

르노삼성 ‘이오랩’

르노삼성의 이오랩은 유럽연비시험기준(NEDC)으로 1리터의 연료로 100km를 달리는 것을 인정 받은 콘셉트카로 이 차에 적용된 연비 향상 기술은 추후 출시될 르노삼성차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오랩 연비의 비결은 공기역학적 디자인과 경량화, 탄소제로의 하이브리드 기술 등 크게 3가지다. 이오랩의 차체는 효과적으로 공기를 가를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경량 스틸과 알루미늄을 비롯해 4kg에 불과한 마그네슘 루프 등의 다양한 복합 소재를 차체에 적용해 차체 무게를 400kg까지 줄였다. 또, 초고효율을 결정적으로 현실화한 ‘Z.E. 하이브리드’ 기술은 시속 193km의 속도로 최대 60km까지 전기모터로만 주행할 수 있으며 배기가스는 전혀 없다.

   
2015 서울모터쇼, 쌍용차 'XAV'

쌍용차 ‘XAV’

쌍용차의 XAV(eXciting Authentic SUV)는 소형 SUV 플랫폼을 기반으로 SUV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더한 모델이다. 박스형 설계를 통해 야외활동에 필요한 충분한 실내공간을 제공하고 있으며, 컨버터블 캔버스 루프를 적용해 개방성을 극대화했다. 외부에 노출된 스페어타이어와 보조 연료탱크는 야외활동과 비상시 차량 관련 사물을 탑재하는 외부 사물함으로 재탄생했다. XAV에는 1.6리터 엔진에 리튬 이온 배터리와 전후륜에 장착된 전기모터로 구성된 e-4WD 시스템을 조합했다. 전자식 에어 서스펜션과 스테레오 비전이 조합된 스마트 모션 컨트롤 시스템은 도로의 요철 및 상태를 판단해 주행품질을 향상시켜주고, 런플랫 타이어를 적용해 주행 안전성을 높였다.

   
2015 서울모터쇼, 폭스바겐 '디자인 비전 GTI 콘셉트'

폭스바겐 ‘디자인 비전 GTI 콘셉트(Design Vision GTI Concept)’

아시아 최초로 서울모터쇼에서 공개되는 ‘디자인 비전 GTI 콘셉트(Design Vision GTI Concept)’은 폭스바겐의 디자인 철학을 고스란히 반영해 탄생한 모델이다. 디자인과 드라이빙의 즐거움에 대한 순수한 열정을 담은 ‘궁극의 골프’를 지향하는 이 콘셉트카는 폭스바겐의 첨단 기술과 혁신적인 디자인을 보여준다.

   
2015 서울모터쇼, MINI 'MINI 수퍼레제라 비전'

MINI ‘MINI 수퍼레제라 비전’

MINI의 로드스터 콘셉트카인 MINI 수퍼레제라 비전은 이탈리아의 ‘투어링 수퍼레제라(Touring Superleggera)’와의 협력으로 설계됐다. 수작업으로 정교하게 제작된 MINI 수퍼레제라 비전은 클래식 오픈탑 2인승 스포츠카를 현대적으로 해석했다. MINI 수퍼레제라 비전의 전면부는 원형 헤드라이트, 육각 라디에이터 그릴 등 MINI 고유의 디자인 요소들이 그대로 적용됐다. 이와 더불어, 넓은 트랙, 독특한 곡선 형태의 휠아치 등 클래식 스포츠카 요소들이 스포티한 감성을 더했다.

   
2015 서울모터쇼, 마세라티 '알피에리'

마세라티 ‘알피에리’

마세라티의 콘셉트카 ‘알피에리’는 마세라티의 설립자이자 천재적 엔지니어로 유명한 ‘알피에리’의 이름을 딴 모델로 마세라티의 지난 100년의 영광과 미래의 100년을 이어줄 프리미엄 콘셉트카다. 마세라티만의 강렬함과 절제된 디자인으로 재해석한 2+2 쿠페 모델로 그란투리스모 MC 스트라달레(GranTurismo MC Stradale)를 기본 플랫폼으로 사용한다. 또한 알피에리는 최고 460hp, 최대 53kg·m의 토크를 내는 4.7리터 8기통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과 배기 레이아웃으로, 마세라티 특유의 웅장한 배기음과 역동적인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선사한다.

   
2015 서울모터쇼, 토요타 'FCV'

토요타 ‘FCV’

장래의 유력한 에너지인 수소를 공기 중의 산소와 화학반응시켜 스스로 전기를 만들어 주행하며, 뛰어난 친환경성은 물론, 편리성이나 달리는 즐거움도 함께 갖춘 토요타의 수소연료전지 차다. 자체개발한 토요타 FC스택이나 고압 수소 탱크 등으로 구성하는 연료 전지 기술 과 하이브리드 기술을 융합한 “Toyota Fuel Cell System(TFCS)”를 채용, 내연기관에 비해 에너지 효율이 높고, 또한 주행 시에 CO2나 환경 오염 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뛰어난 친환경성을 실현함과 더불어, 3분 정도의 수소 충전으로 충분한 주행거리를 얻을 수 있는 등 가솔린 엔진 자동차와 동등한 편리성을 갖추고 있다.

   
2015 서울모터쇼, 토요타 'FT-1'

토요타 ‘FT-1’

토요타 FT-1은 1967년에 출시된 ‘2000GT 쿠페’로 시작되는 토요타의 스포츠카 유산을 되짚어가며 궁극의 스포츠카로 개발되었다. 외관은 곡선미를 강조한 강력한 레이싱카의 모습을 담았다. 전면부는 대담한 휀더 디자인과 다이나믹 공기 흡입구(Dynamic air-intakes)와 배기구, 접을 수 있는 리어윙 등을 통해 최적의 공기역학적 성능을 구현했다. 조종석의 배치를 개선해 후륜 구동방식에 있어 균형감 있는 중량 배분을 실현시켰으며 전·측면 유리 곡선 형상은 토요타 2000GT디자인을 채택했다. 내부는 스포츠카에 적합한 저중심 인체공학적인 구조의 조종석, F1(포뮬러 1)을 연상시키는 스티어링 휠, 삼각형을 모티브로 한 계기판, 컬러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을 통해 운전자가 최대한 운전에 집중하고 즐길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다.

   
2015 서울모터쇼, 렉서스 'LF-LC'

렉서스 ‘LF-LC’

렉서스의 콘셉트카 LF-LC는 토요타자동차 디자인의 핵심인 미국 캘티(Calty) 디자인센터의 작품으로 유명한 렉서스 LF-LC(Lexus Future Luxury Coupe)는 한국인 디자이너의 감성이 담긴 미래지향적 디자인의 스포츠 쿠페다. LF-LC는 하이브리드 2+2 스포츠 쿠페 콘셉트 모델로 운전자 중심의 인테리어 디자인을 통해 새롭고 더욱 스포티한 이미지를 제공한다. 또한 렉서스의 시그니처 디자인인 스핀들 그릴과 후면 구조, 독특한 스타일과 엔지니어링 기능의 조합에 대한 강렬한 해석을 보여준다.

2015 서울모터쇼, 콘셉트카 / 사진= 정찬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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