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춘 10만달러·허태열 7억·유정복 3억·홍준표 1억…이완구 이병기까지 [성완종 메모 발견-채널A 리스트 공개]
김기춘 10만달러·허태열 7억·유정복 3억·홍준표 1억…이완구 이병기까지 [성완종 메모 발견-채널A 리스트 공개]
  • 승인 2015.04.10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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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완종 메모 발견-채널A 리스트 공개] "김기춘·허태열·유정복·홍준표…이병기 이완구 기재"

[성완종 메모 발견] 채널A 리스트 공개, 김기춘·허태열 외 유정복·홍문종 이병기 이완구까지

[스타서울TV 김중기 기자] 자원개발 비리 의혹에 연루돼 검찰에서 수사를 받아오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성완종(64·사망) 전 경남기업 회장의 유품에서 금품을 건넨 것으로 추정되는 메모가 발견돼 검찰이 이를 확보했다.

이런 가운데 채널A가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를 단독입수 했다고 보도했다.

채널A 보도에 따르면 ‘성완종 리스트’에는 "유정복 3억· 홍문종 2억", "홍준표 1억· 부산시장 2억", "허태열 7억· 김기춘 10만 달러"로 적혀 있었으며, "이병기· 이완구"는 이름만 기재됐다.

특히 김기춘 이름 옆에는 "2006년 9월 26일"이란 날짜가 적혀 있다고 전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시신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김기춘 허태열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포함한 다수의 이름이 적힌 메모지를 발견했다고 10일 밝혔다.

검찰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성완종 전 회장의 시신을 검시하는 과정에서 메모지가 주머니에서 발견됐으며,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허태열 전 비서실장 등 금품을 뿌린 정황을 적은  명단 5~6명외 다수의 이름이 적혀 있다고 밝혔다. 메모지의 전체 글자 수는 55자 정도이며 1명에 대해서는 날짜까지 표기돼 있다.

검찰 관계자는 "(김 전 비서실장과 허 전 비서실장 중) 한 사람에 대해서는 일자가 기재돼 있다"면서 "그분에 대해서는 몇 자 정도 더 적혀 있다"고 설명했다.

[성완종 메모 발견] 채널A 리스트 공개, 김기춘·허태열 외 유정복·홍문종 기재… 이병기 이완구는 이름만 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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