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무비] ‘장수상회’ ‘화장’ 강제규-임권택 뜻밖의 선택?…김우빈의 ‘스물’이어 ‘분노의 질주’까지 잡을 수 있을까?
[K무비] ‘장수상회’ ‘화장’ 강제규-임권택 뜻밖의 선택?…김우빈의 ‘스물’이어 ‘분노의 질주’까지 잡을 수 있을까?
  • 승인 2015.04.08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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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무비] ‘장수상회’ ‘화장’ 강제규-임권택 뜻밖의 선택?…김우빈의 ‘스물’이어 ‘분노의 질주’까지 잡을 수 있을까?

   
▲ '스물'(왼쪽) '분노의 질주 더 세븐'(오른쪽)

[스타서울TV 권민정 기자] ‘장수상회’ ‘스물’ ‘화장’ ‘살인의뢰’...8일 실시간 영화 예매 순위 10위권 안에 든 한국 영화들이다.

그러나 일일 박스오피스, 주말 박스오피스에 이어 실시간 예매순위까지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분노의 질주 : 더 세븐’의 독보적인 ‘질주’에는 한국영화들이 맥을 못추고 있다.

김우빈 이준호 강하늘 주연의 ‘스물(감독 이병헌)’이 ‘분노의 질주(감독 제임스 완)’를 따라잡기 위해 애쓰고 있지만, 지난 7일 분노의 질주가 46.2%, 스물이 26.4%의 박스오피스 점유율을 차지하며 격차를 줄이지 못하고 있다.

한 주 만에 꺾여버린 한국영화 ‘스물’의 약세에 내일(9일) 개봉하는 ‘장수상회(감독 강제규 l 배우 박근형 윤여정 조진웅 한지민 황우슬혜 문가영 찬열)’와 ‘화장(감독 임권택 l 안성기 김호정 김규리)’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 '장수상회'(왼쪽) '화장'(오른쪽)

특히 두 영화는 ‘거장 감독’들의 귀환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장수상회’의 연출을 맡은 강제규 감독은 앞서 ‘쉬리’ ‘태극기 휘날리며’ ‘마이웨이’ 등 쟁쟁한 흥행 영화를 만들어낸 한국 블록버스터의 대명사로 자리 잡고 있다.

선 굵은 전쟁영화를 선보였던 강제규가 처음으로 로맨스 영화에 도전, 남다른 스토리의 가족 영화를 기대케 했다. 강제규는 “가족들과 같이 공감하고 같이 즐길 수 있는 영화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며 “영화를 보고 나올 때 손을 같이 꼭 잡고 나올 수 있는 그런 영화가 아닐까 생각한다”며 영화 전반의 소소한 재미를 기대케 했다.

또한 ‘화장’의 연출을 맡은 임권택 감독도 눈길을 끌고 있다. ‘만다라’ ‘서편제’ 등 앞서 101개의 작품으로 작품성과 흥행성 모두를 인정받은 그는 ‘화장’으로 102번째 작품에 도전 이번에도 작품성과 흥행성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명의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인 ‘화장’, 임권택 감독은 “1960년대부터 지금까지 감독 생활을 하고 있는데 그간 우리나라 역사, 문화 등 주로 큰 문제를 다루다 보니 내 작품이 무겁더라. 언젠가는 벗어나야지 싶었는데 그때 ‘화장’을 만나게 됐고, 그래서 영화화를 결심했다”며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두 쟁쟁한 감독의 귀환으로 4월, 외화에 잠식되어있는 한국영화가 다시 꽃피울 수 있을지 눈길을 끌고 있다.

‘장수상회’와 ‘화장’에 이어 오는 16일 개봉하는 한국형 공포영화 ‘검은손(감독 박재식 l 배우 김성수 한고은)’과 오는 23일 개봉하는 ‘약장수(감독 조치언 l 배우 김인권 박철민 이주실)’, 오는 30일 개봉하는 ‘위험한 상견례2(감독 김진영 l 배우 진세연 홍종현 신정근)’, ‘차이나타운(감독 한준희 l 배우 김혜수 김고은 엄태구 박보검 고경표) 등이 눈길을 끌고 있다.

   
▲ '검은손' 스틸

검은손 (감독 박재식 l 배우 김성수 한고은)

시놉시스 : 완벽했던 수술, 그것은 저주의 시작이었다! 세계최초 생체공학연구 개발로 세간의 이목을 집중 받고 있는 신경외과 전문의 정우(김성수 분). 그 옆엔 끝을 알 수 없이 반복되는 연구에 지친 그를 위로하며 곁을 지키는 연인이자 동료 유경(한고은 분)이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유경에게 의문의 사고가 일어난다. 손 절단이라는 의사로서 최악의 사태를 맞은 유경, 하지만 정우의 빠른 판단과 기지로 손 접합수술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다. 수술 이후 서서히 회복해가던 중 이들 주변에 이해할 수 없는 기괴한 사건들이 연이어 일어나기 시작하는데... 4월, 당신의 감각마저 의심하라!

   
▲ '약장수' 스틸

약장수 (감독 조치언 l 배우 김인권 박철민 이주실)

시놉시스 : “세상 어떤 자식이 매일 엄마한테 노래 불러주고 재롱 떨어줘?” 대리운전, 일용직 등을 전전하던 일범에게 신용불량자라는 딱지는 번번이 그의 발목을 잡는 족쇄다. 아픈 딸의 치료비를 위해 어머니들에게 각종 건강식품과 생활용품을 파는 홍보관 ‘떴다방’에 취직한 일범은 자신의 처지가 한심하다. 그런 그에게 홍보관 점장 철중은 “우리가 자식보다 낫다”며 당장 처자식 먹여 살리려면 목숨 걸고 팔라 한다. 그의 말처럼 오히려 즐거워하는 어머니들을 보며 일범 역시 보람을 느끼기 시작하고 그러던 중, 자랑스런 검사 아들을 뒀지만 자식에게 짐이 되기 싫어서 홀로 외로이 노년을 보내던 옥님이 홍보관을 찾아와 일범을 만나게 되는데... 4월, 당신을 대신해 孝를 팝니다!

   
▲ '위험한 상견례' 스틸

위헌한 상견례2 (감독 김진영 l 배우 진세연 홍종현 신정근)

시놉시스 : 은퇴를 앞둔 강력반 형사 아빠, 과학수사팀 리더 큰 언니, 경찰대학 교수 형부, 강력반 형사 둘째 언니, 온 가족이 경찰공무원인 집안의 막내, 전직 국가대표 펜싱선수이자 강남경찰서 마약 3팀 팀장 영희… 7년 째 경찰고시생 남친 뒷바라지 중. 古(고)문화재 전문털이범 아빠, 각종 문서 위조 전문가 엄마 온 가족이 지명수배자인 집안의 귀한 외아들로 천재적 범죄성의 강점만을 물려받은 철수… 7년 째 경찰공무원 시험 준비 중. 공직생활 동안 평생 쫓던 지명수배자의 아들은 사위로는 절대 안돼! VS 철두철미한 방해공작(?)! 내 자식을 절대 경찰이 되게 할 수 없어! 너무 다른 두 집안의 피할 수 없는 대결이 시작된다!

   
▲ '차이나타운' 스틸

차이나타운 (감독 한준희 l 배우 김혜수 김고은 엄태구 박보검 고경표)

시놉시스 : 지하철 보관함 10번에 버려져 이름이 ‘일영’ (김고은)인 아이. 아이는 오직 쓸모 있는 자만이 살아남는 차이나타운에서 ‘엄마’ (김혜수)라 불리는 여자를 만난다. 엄마는 일영을 비롯해 쓸모 있는 아이들을 자신의 식구로 만들어 차이나타운을 지배한다. 돈이 되는 일이라면 어떤 일도 마다하지 않는 엄마가 일영에게는 유일하게 돌아갈 집이었다. 그리고 일영은 엄마에게 가장 쓸모 있는 아이로 자란다. 그러던 어느 날 일영은 엄마의 돈을 빌려간 악성채무자의 아들 석현을 만난다. 그는 일영에게 엄마와는 전혀 다른 따뜻하고 친절한 세상을 보여준다. 일영은 처음으로 차이나타운이 아닌 또 다른 세상이 궁금해진다. 그런 일영의 변화를 감지한 엄마는 그녀에게 위험천만한 마지막 일을 준다. "증명해봐. 네가 아직 쓸모 있다는 증명."

스물 김우빈 이준호 강하늘 분노의 질주 장수상회 화장 검은손 약장수 위험한 상견례2 차이나타운 / 사진 = 영화진흥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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