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윈스키 스캔들’로 클린턴·힐러리 부부 피범벅 난투극…케네디, 재클린 없으면 누드파티 [‘관저(The Residence)’ 내용보니]
‘르윈스키 스캔들’로 클린턴·힐러리 부부 피범벅 난투극…케네디, 재클린 없으면 누드파티 [‘관저(The Residence)’ 내용보니]
  • 승인 2015.04.07 16: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클린턴-힐러리 / ‘관저(The Residence)’

‘르윈스키 스캔들’로 클린턴·힐러리 피범벅 난투극…케네디, 재클린 없으면 누드파티 [‘관저(The Residence)’ 내용보니]

[스타서울TV 김중기 기자] ‘르윈스키 스캔들이 최고조였을 때 클린턴 부부는 침대가 피범벅이 되도록 싸웠고, 케네디 대통령은 부인 재클린이 자리를 비우면 참모들과 수영장에서 누드파티를 즐겼다.’

미국 정치전문 기자인 케이트 앤더슨 브로워가 100명이 넘는 백악관 직원들을 인터뷰해 펴낸 ‘관저 : 백악관 안 내밀한 세계(The Residence)’에 담긴 내용이다. 브로워는 이 책에서 ‘대통령의 밤’ ‘밤의 백악관’을 적나라하게 담았다.

5일(현지시각) 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 등 영·미 주요 언론들은 브로워의 책을 인용해 클린턴 전 대통령이 ‘르윈스키 스캔들’로 탄핵이 추진되는 등 파문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 영부인 힐러의 분노에 찬 모습을 소개했다.

책에 따르면 힐러리는 1998년 백악관 인턴이었던 모니카 르윈스키와의 정사를 벌였던 남편을 공식적으로는 용서했지만 밤에는 그러지 못했다. 백악관 침실 당번은 어느날 백악관 침실이 피로 흥건히 물든 것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그 피는 클린턴의 것이었다. 공식해명은 ‘밤중에 화장실 가다 다쳤다’지만 힐러리가 책으로 클린턴의 머리를 내려친 게 틀림없다고 직원은 증언했다.

또 스캔들 당시 클린턴 대통령은 서너달 동안 침대에서 자지 못하고 2층 침실에 딸린 서재에서 눈을 붙였다. 백악관 꽃 장식을 담당하는 한 직원은 “망할 놈(goddamn bastard)”이라고 외치는 힐러리의 목소리도 들었다.

책에는 클린턴 부부 일화 외에도 충격적인 내용을 담았다.

존 F 케네디 대통령도 혈기왕성한 생활을 했다. 케네디 대통령은 재클린 여사가 자리를 비우면 참모들과 함께 백악관 수영장에서 여성들과 시간을 보냈다. 이것도 모자라 수영장에서 누드파티를 즐기기도 했다.

지미 카터 대통령의 성인 아들 셋은 마리화나를 즐겨 피우는 바람에 그들 방에서 물파이프를 치우는 것이 직원들의 일이었고,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은 낸시 여사에게 거의 잡혀 살다시피 했다는 에피소드 등도 수록돼 있다.  

특히 이 책은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2016 대선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시점에 출간돼 더욱 관심을 끈다.

힐러리 클린턴 캠프측 복수의 소식통들은 지난 6일 앞으로 2주 이내 2016년 대선 캠페인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대규모 집회 연설보다 작은 이벤트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르윈스키 스캔들, 클린턴·힐러리 부부, 케네디 재클린, 관저(The Residence) / 사진 = AP 뉴시스  

[스타서울TV 보도자료 및 제보=sstvpress@naver.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