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 많이 치는 지역, 로또 당첨 확률? ‘300번이나 날벼락’…우리 나라는?
번개 많이 치는 지역, 로또 당첨 확률? ‘300번이나 날벼락’…우리 나라는?
  • 승인 2015.04.07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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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개 많이 치는 지역, 로또 확률

번개 많이 치는 지역, 로또 당첨 확률? ‘300번이나 날벼락’…우리 나라는?

번개 많이 치는 지역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이하 ‘NASA’)이 번개가 많이 치는 지역을 한눈에 알 수 있는 지도를 공개했다. 이 지도에 따르면 ‘300번이나 날벼락’ 번개 맞을 확률이 높은 지역도 있다.

번개는 구름과 구름, 구름과 대지 사이에서 일어나는 방전 현상이다. 번개가 방전되는 규모는 대단히 크다. 대부분의 번개는 2초 내로 친다.

NASA는 열대강우관측위성인 ‘TRMM’ 등을 동원해 번개가 많이 치는 지역을 관측했다. NASA에 따르면 번개 많이 치는 지역은 주로 적도 지역과 바다보다는 대륙에 몰려 있다.

특히 베네수엘라의 마라카이보 호수에 연간 300번 번개가 쳐 놀라움을 자아낸다. 로또의 당첨 확률과도 자주 비교되는 번개를 맞을 수 있는 확률이 높은 곳인 셈이다.

우리나라는 번개가 적은 편이다. 쉽게 확인되는 대목은 번개가 자주 치는 지역이 주로 적도 지역과 바다보다는 대륙에 몰려있다는 사실이다.

번개가 발생하는 이유는 일반적으로 번개는 비구름과 더불어 불안정한 상태의 대기로 인해 발생한다. 대륙의 경우 바다보다 더 빨리 태양빛과 열을 흡수해 불안정한 대기를 만들어내며 적도 지역이 특히 이에 해당된다.

번개 많이 치는 지역과 관련해 NASA 다니엘 세실 박사는 “인도 동쪽 브라마푸트라 계곡의 경우 5월에 엄청나게 많은 번개가 치지만 비가 쏟아지면 반대로 번개가 줄어든다”며 “비가 많이 내린다고 해서 반드시 번개가 많이 치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불안정한 대기를 가진 곳이 번개가 많이 치는 지역으로 매일매일 데이터를 취합하면 보다 더 확실한 자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번개가 칠 때 대처법은 첫 번째로 평지의 경우 최대한 몸을 낮추고 물이 없는 곳으로 대피한다. 두 번 째는 자동차에 타고 있는 경우 밖으로 나오지 말고 그대로 안에 있는 것이 안전하다.

세 번째는 키가 큰 나무의 경우 그곳으로 낙뢰가 칠 가능성이 있으니 피해야 한다. 네 번째로 농사일을 하는 도중의 경우 농기구를 몸에서 떨어뜨리고 몸을 최대한 낮춘다. 다섯 번째로 ​낚시를 하고 있는 경우 역시 낚싯대를 몸에서 떨어트린다. 여섯 번째로 되도록이면 전기가 흐르기 쉬운 물웅덩이나 전선​등이 닿아있지 않은 곳은 피한다 등이 있다.

번개 많이 치는 지역, 로또 확률/사진=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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