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우 소울샵 “지원했지만 연습태도 불성실”vs길건 “앨범 안 내줘, 스케줄도 없었다”
김태우 소울샵 “지원했지만 연습태도 불성실”vs길건 “앨범 안 내줘, 스케줄도 없었다”
  • 승인 2015.03.25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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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TV 최찬혜 기자] 소속사 소울샵 엔터테인먼트와 가수 길건의 분쟁이 계속되고 있다.

소울샵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계약하면서 길건에게 전속 계약금과 품위유지비, 선급금을 지급했다”면서 “길건을 가수로 재기시키기 위해 보컬·댄스 레슨 및 외국어 수업 등을 지원 했으나 기대와 달리 길건은 연습 태도가 성실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한 소울샵 측은 길건의 자살 협박과 김태우 부인인 김애리 이사에게 언어폭력을 가했다면서 “길건은 여론몰이를 통해 계약서와 관계없이 자유롭게 활동을 하게 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으며 이런 길건의 처사는 소울샵엔터테인먼트와 가수 김태우의 이미지에 심각한 손상을 입혔다”고 전했다.

소울샵 측의 주장에 대해 길건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소울샵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법률 대리인과 논의 후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다. 길건은 “소울샵 계약 해지 통보에 동의한 상태고 나도 동의했다. 그런데 갑자기 수천만원의 위약금을 요구했다. 시구 외의 제대로된 활동도 못했고 정산도 못 받았다”고 토로했다.

또한 길건은 “표면적으로 3년 계약이었지만 ‘앨범일로부터 3년’이란 조항이 붙었고, 이후 2년이 지났지만 앨범을 발매해주지 않아 아직 계약 기간이 시작도 안됐다”고 분노해고 “진흙탕 싸움을 바라는 게 아니다. 활동하고 싶은데 청춘을 담보로 족쇄를 채우니 놓아달라는 취지다. 무대에 다시 서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길건은 지난해 11월 25일 서울중앙지법에 소울샵 측에 대한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당시 길건은 “소울샵에 있었던 1년 4개월 동안 음반을 내주지 않았고 스케줄도 없었다. 전속 계약 해지를 원하는 것을 안 소속사가 먼저 계약금의 2배 등을 지급하고 나가라는 내용증명을 보내왔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소울샵 측은 지난 24일 길건이 전 소속사와의 법적 문제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소울샵과 계약을 하는 명백한 계약위반 행위를 했으며, 길건이 김태우를 수차례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소울샵 측은 현재 가처분 이의 신청 및 연예활동금지가처분 청구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사진 = 고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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