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추돌사고, 中서 페라리 들이받은 노점상 투신
람보르기니 추돌사고, 中서 페라리 들이받은 노점상 투신
  • 승인 2015.03.17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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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람보르기니 추돌사고

[SSTV 박선영 기자] 람보르기니 추돌사고가 이목을 끌자 과거 중국서 일어났던 고액의 스포츠카 사고로 목숨을 던졌던 남성의 사연도 재조명 되고 있다.

거제경찰서는 지난 16일 “14일 낮 거제시 고현동 한 도로에서 SM7 승용차가 람보르기니 후방을 들이받았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SM7 승용차 본넷이 파손되고 람보르기니 뒷범퍼 일부가 부서졌다.

한 보험전문가에 따르면 해당 람보르기니의 수리비는 1억4000만 원선에 이르며 렌트비도 하루 200만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험업계는 “이날 사고가 국내 승용차끼리였다면 아무리 고가라도 수백만 원을 넘기 어려운 수준이었다”고 평가했다.

이 람보르기니는 슈퍼카로 불리는 ‘가야르도’ 모델로 신차 가격이 무려 4억5000만원에 달한다. 이번 추돌사고는 후방에서 발생, 엔진이 뒤에 있어 수리비가 더 높게 책정된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에선 페라리 접촉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최근 항저우에서 삼륜차에 두부를 싣고 다니며 파는 한 노점상은 운전 부주의로 페라리와 접촉사고를 냈다.

뒷범퍼가 약간 부서진 경미한 사고였지만 주변에 몰려든 사람들은 “수억 원대 슈퍼카라서 수리비가 엄청날 것”이라고 웅성였다.

사고를 낸 남성은 길가 강물로 뛰어들었다. 노점상을 하며 생계를 이어가던 남성은 수리비를 감당할 처지가 안 되자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구조팀이 즉각 수색에 나섰으나 투신한 남성은 목숨을 잃었다.

람보르기니 추돌사고/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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