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성 위성 해저 온천 발견 '생명체 원천 될 수 있다'
토성 위성 해저 온천 발견 '생명체 원천 될 수 있다'
  • 승인 2015.03.1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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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성 위성 해저 온천 발견

[SSTV 이영실 기자] 토성 위성 해저에서 온천이 발견돼 네티즌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영국 과학 학술지 네이처는 지난 11일(현지시각) 미국과 독일 등 공동 연구진의 논문을 게재하며 토성의 위성 엔켈라두스(Enceladus)의 해저에서 온천이 발견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동안 엔켈라두스에는 지하에 거대한 바다가 존재하고 염분과 이산화탄소, 유기물이 포함된 바닷물이 분출되고 있다고 추정돼왔다. 그러나 연구진이 위성의 지하에 존재하는 것은 뜨거운 온천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진에 따르면 엔켈라두스에서 이산화규소 입자가 발견됐고, 이산화규소는 섭씨 90도 이상 뜨거운 물에서 만들어지는 입자이기 때문에 이 위성에 열이 존재하고 얼음층 아래에 해저 온천이 있다는 것이다.

특히 화성이나 소행성 등에서 얼음과 물이 발견된 적은 있지만 지구가 아닌 곳에서 온천 활동이 탐지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과학자들은 엔켈라두스의 온천이 지구에서처럼 생명체의 원천이 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토성 위성 해저 온천 발견 / 사진 = KBS 뉴스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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