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사드 도입 지지, 유승민 개인 주장… 당이 결정할 성격 아냐"
김무성 "사드 도입 지지, 유승민 개인 주장… 당이 결정할 성격 아냐"
  • 승인 2015.03.1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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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정운천 인재영입위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7일 고(高)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논란과 관련해 “당에서 토론해서 결정할 성격은 아니다”며 “정부에 맡겨 놔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김무성 대표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통일경제교실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국정 운영의 가장 예민한 부분 중 하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유승민 원내대표가 사드 도입을 지지하는 발언을 한 데 대해 “유승민 원내대표 개인 주장”이라면서 “일반 의원들은 사드를 잘 몰라 의원총회를 통해 사드는 이런 것이다 설명하고 브레인스토밍(자유토의) 하는 기회를 갖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의총에서 그렇게 예민한 부분을 결정하는 상황은 아니다”면서 “외교와 국방과 관련된 예민한 부분은 정부의 몫”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건드리면 커지는 것”이라며 “(정부에) 맡겨 놔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예정된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대표 회동에 대해 “야당이 대통령에게, 또 여당에게 주문하는 게 많은 그런 형태가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청와대와 야당이 회동에 앞서 의제 조율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는 주장에 대해 “사전에 나한테 그런 접촉은 없었다”고 밝혔다.

문 대표 측은 회동에 앞서 조윤선 청와대 정무수석과 의제 등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가합의문 작성을 요청했지만 청와대가 난색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본토 사드 / 사진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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