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어터진 국수’ 발언에 새정치민주연합 “스스로 경제무능정권 자백” 비판
‘불어터진 국수’ 발언에 새정치민주연합 “스스로 경제무능정권 자백” 비판
  • 승인 2015.02.24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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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은혜 새정치연합 대변인

[SSTV 이영실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박근혜 대통령의 ‘불어터진 국수’ 발언에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유은혜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지난 23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경제 정책 실패의 책임을 국회 탓으로 돌리는 전형적인 책임 전가 발언이자 스스로 경제무능정권임을 자백하는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유 대변인은 “지난 2년 동안 국정을 이끌어온 대통령이 경제가 처한 현실을 이렇게 몰라도 되는 것인지 참담하다”며 “부동산 3법 덕택에 주택 거래가 활성회되고 있다며 '미친 전세값'에 속이 타들어가는 세입자들을 두 번 울리고, 구호 뿐인 경제활성화로 그 어느 때보다 힘겨운 시절을 견디고 있는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대체 어떻게 하면 국민의 고단한 현실에 아무런 책임도 느끼지 못하고 남 탓만 할 수 있는 것인지 묻고 싶을 지경”이라며 “2년을 허송세월하고도 여전히 고집만 부리는 대통령으로 인해 파탄난 서민경제를 인내해야 하는 국민은 절망스럽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지난번 부동산 3법도 작년에 어렵게 통과가 됐는데 그것을 비유로 하자면 아주 퉁퉁 불어터진 국수”라며 “그런데 그걸 그냥 먹고도 우리 경제가 부동산이 좀 힘을 내 꿈틀꿈틀 움직이면서 활성화되고 집거래도 늘어났다. 불어터지지 않고 아주 좋은 상태에서 먹었다면 얼마나 힘이 나겠나”라고 말했다.

불어터진 국수 /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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