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프페이 인수’ 삼성전자, LG와 스마트워치 경쟁 가세
‘루프페이 인수’ 삼성전자, LG와 스마트워치 경쟁 가세
  • 승인 2015.02.20 12: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삼성전자 루프페이

삼성전자가 미국 모바일결제 신생기업 루프페이(LoopPay)를 인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LG전자와의 스마트 워치 경쟁도 눈길을 끌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오는 3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서 스마트워치를 선보인다.

오는 4월 애플의 웨어러블 스마트기기 애플워치 출시를 기점으로 스마트워치 시장이 급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자 소비자들의 손목을 선점하기 위한 업체들의 움직임에 가속도가 붙었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작년 한 해 스마트폰 제조사 상위 10대 업체 중 2개 업체만이 관련 제품을 출시한 반면 올해는 7개의 업체가 이미 관련 기기를 출시했거나 첫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또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세계 스마트워치 시장이 2013년 100만대에서 올해 2340만대, 2017년 5510만대까지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삼성전자가 루프페이 인수에 합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정확한 루프페이 인수 금액은 밝히지 않았으나 루프페이 창업자인 윌 그레일린과 조지 월너 등 루프페이 임원진이 삼성전자에 합류하기로 했다. 루프페이는 마그네틱 보안 전송(MST, Magnetic Secure Transmission) 관련 특허 기술을 보유한 업체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모바일 결제 플랫폼 생태계를 구축하고 사용자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루프페이의 MST 기술은 신용카드 정보를 담은 기기를 마그네틱 방식의 결제 단말기에 가까이 대면 결제할 수 있게 하는 방식이다. 기존의 결제 단말기를 교체할 필요 없이 미국 매장 대부분에서 편리하게 모바일 결제를 이용할 수 있어 활용 범위가 넓다. 

삼성전자가 인수에 합의한 루프페이는 미국 내 1천만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 루프페이 / 사진=뉴시스

[SSTV 보도자료 및 제보=sstvpress@naver.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