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전격 임금인상…이케아 임금 17%·갭 최저임금 1달러 인상
월마트 전격 임금인상…이케아 임금 17%·갭 최저임금 1달러 인상
  • 승인 2015.02.20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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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마트 전격 임금인상…이케아 임금 17%·갭 최저임금 1달러 인상

월마트 전격 임금인상…이케아 임금 17%·갭 최저임금 1달러 인상

[SSTV 정찬혁 기자] 월마트가 전격 인금인상을 실시한다.

월마트는 19일(현지시간) 4분기 실적 발표회에서 시간제 근로자의 임금 인상과 직원 교육에 총 10억달러(약 1조 10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체 직원의 약 40%에 해당하는 50만명의 임금을 인상하기로 했다. 

계획이 실행되면 월마트 정직원(Full-time)의 시간당 임금은 12.85달러에서 13달러로 오른다. 시간제 근로자의 임금 역시 9.48달러에서 10달러로 인상된다. 

더그 맥미론 월마트 최고경영자(CEO)는 “어디서 시작했는지에 관계없이 자신의 능력에 따라 어디든지 옮길 수 있고 얼마나 열심히 일하느냐에 따라 높은 자리에 오를 수 있는 능력주의 문화를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월마트는 최근 2년간 판매부진을 겪어왔지만 다른 대형 유통업체들은 직원들의 임금을 인상했다. 이케아의 경우 올해 직원들의 임금을 10.76달러로 17% 인상했다. 갭 역시 최저임금을 9달러에서 10달러로 인상했다. 이에 따라 월마트도 임금인상 압력에 시달려 왔다. 

한편 월마트는 지난 4분기 순이익이 49억7000만달러, 주당 1.53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44억3000만달러(주당 1.36달러) 보다는 증가한 것이다. 

월마트 전격 임금인상, 이케아, 갭 / 사진 = 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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