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별 ★부동산] 제주도 부동산 경매로 투자하기, 실패하지 않으려면?
[별별 ★부동산] 제주도 부동산 경매로 투자하기, 실패하지 않으려면?
  • 승인 2015.02.12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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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TV l 이수민기자] 지난해부터 본격화된 제주도 부동산 투자열풍이 땅 뿐만 아니라 모든 용도의 부동산으로 번져나가는 모양새다. 아니 이미 번질대로 번져 활활 타오르고 있다는 묘사가 더 적절할 듯 싶다.

제주도 소재 토지가 감정가의 200%, 많게는 4~500%까지 치솟고 있는 것은 이제 별다른 느낌을 주지 못할 정도로 일상적인 일이 됐지만 그 부동산이 아파트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아파트까지 고가에 낙찰되는 사례가 많아진다면 제주도에서의 투자기회를 찾기가 어려워지는 것이다.

지난 주 낙찰된 제주도 아파트는 제주도에서도 북쪽 지역에 해당되는 제주시 외도1동에 자리하고 있다. 연대 포구나 알작지 해수욕장에서 멀지 않고 제주국제공항 및 제주도청이 있는 시가지로의 접근성(차량으로 15분 소요)도 좋아 투자나 실거주 목적 부동산으로 모두 적격인 물건이다.

   
 

장점이 뚜렷한 물건이라 그런지 이 물건에 입찰표를 써낸 입찰자는 모두 27명으로 낙찰가는 1억9310만원에 달했다. 1회 유찰에도 불구하고 104.4%의 높은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그렇다면 이 낙찰가는 주변 물건 실거래가와 비교해 어떤 수준일까. 아래의 표는 본 건과 층만 다를 뿐, 같은 건물에 소재한 동일면적 세대들의 실제 거래가격을 조사해 정리한 것이다.

 표를 보면 실거래건들은 본 건보다 층수가 높아 조망권 측면에서 우월하다는 차이점이 있지만 대체로 낙찰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거래됐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본 건 감정가가 실제 거래되는 가격에 비해서는 조금 낮게 책정된 것임을 유추할 수 있다.

   
 

개별 실거래 사례 중 물건 B는 동일 층수 물건이나 기타 물건에 비해 2000만원 가까이 더 비싸게 팔렸음을 알 수 있는데, 이 물건을 구입한 사람의 거주지는 서울이다.

반면 나머지 물건 A, C, D, E는 모두 제주도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매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처럼 실거래 사례 몇 개만 조사해봐도 외지인들의 제주도 부동산 평가수준이 현지인보다 높다는 사실을 쉽게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심지어 이 물건은 지난 2013년 소유권보존등기된 신축 아파트다. 같은 날 매매된 물건 A, D의 가격에서 보듯 분양가가 2억원이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바, 현지인들은 분양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사들인 물건임에도 외지인은 오히려 1800만원이나 더 얹어주고 매입한 상황임을 알 수 있다.

물론 바다조망이 가능한 물건이었기 때문이 아니겠느냐는 반론도 제기할 수 있겠지만 같은 라인에 속하면서 층수 차이가 크지 않은 물건 C는 3000만원 가까이 저렴하다는 점을 볼 때, 설득력이 떨어진다.

정리하면 본 건 낙찰자는 현지인들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저렴한 가격을 써냈으면서도 경쟁자 26명을 이겼다. 투자 목적이라면 모르겠지만 실거주 목적이라면 상당히 좋은 결과를 냈다는 평가가 가능하다.

결론적으로 제주도 투자에 나설 때는 ‘묻지마 투자’를 지양하고 철저한 ‘현지화’를 추구해야 한다. 바로 이것이 수익을 낼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자료제공=부동산태인 홍보팀(02-3487-9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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