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5S 갤럭시노트3 공짜 수준… 2월 가격 조정되는 스마트폰은?
아이폰5S 갤럭시노트3 공짜 수준… 2월 가격 조정되는 스마트폰은?
  • 승인 2015.02.12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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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럭시노트3 아이폰5S

[SSTV 이현지 기자] 2월 스마트폰 가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갤럭시노트3', '아이폰5S' 등 출시 15개월을 넘긴 휴대폰에 대한 지원금(보조금)이 대폭 상향돼 '공짜' 수준으로 시장에 풀리자, 이달에는 어떤 '공짜폰'이 등장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2월 중 출시 15개월이 경과되는 휴대폰은 LG전자의 'G플렉스'와 구글의 '넥서스5'다. 두 모델은 각각 10일, 21일자로 출시 15개월을 넘기게 된다. 삼성전자 '갤럭시윈'은 앞서 2일 15개월이 경과돼 이미 판매가가 0원에서 5000원 수준으로 떨어졌다.

현행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은 출시한지 15개월이 지난 휴대폰에 대해 '보조금 30만원'을 제한하지 않고 있다. 이에 이동통신사들은 구형 스마트폰 중 소비자 선호도가 높고 재고가 충분한 모델을 중심으로 출고가 수준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추세다. 출고가에서 보조금을 뺀 판매가를 '0원'로 맞추면 공짜로 구입할 수 있는 것이다.

이달에 출시한지 15개월 경과하는 제품으로 가장 먼저 LG전자의 'G플렉스'가 꼽힌다. 이 제품의 출고가는 현재 79만9700원이다. 최대 보조금인 30만원을 지급받아도 49만97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출고가 45만9800원인 '넥서스5'도 최저 판매가는 15만9800원이다. 이통사들이 이 제품들이 출시한지 15개월이 지난 시점에 보조금을 얼마나 올리는지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구형폰 재고를 빨리 소진해야 하는 이통사들은 지난 1월초에도 출고가 88만원인 '갤럭시노트3'에 최대 88만원의 보조금 앞다퉈 지급했다. 그 결과 보조금을 올린지 한달만에 이통3사 '갤럭시노트3' 재고량 12만3000대가 모두 소진됐다. 아이폰5S도 지난달 28일부터 출고가와 동일한 수준의 보조금이 지급되기 시작했다.

3월에 출시 15개월이 넘어가는 제품은 '베가시크릿업'을 비롯해 '갤럭시S4 액티브' 등이 있다. 5월에는 '갤럭시S4 LTE-A'와 'G프로2', 6월에는 '갤럭시노트3네오', '갤럭시S5' 등 인기 모델들도 보조금 규제에서 벗어난다.

그러나 공짜폰에 현혹돼 위약금 조항을 놓쳐서는 안된다. 기존에는 휴대폰 구입시점부터 보조금에 대한 위약금 부담이 매달 조금씩 줄어들었지만, 올 1월1일부터는 6개월내 해지시 보조금을 100% 토해내야 한다. 6개월이 지난 뒤에는 보조금 위약금이 24개월에서 6개월을 뺀 18개월동안 단계적으로 줄어든다. 그러나 이 역시 기존 24개월동안 매달 나눠 줄어들던 위약금보다 더 짧은 기간에 걸쳐 줄어들기 때문에 사실상 위약금 부담은 더 늘어나게 된다.

한편 이에 LG유플러스는 보조금이 많이 지급되는 출시 15개월 경과 휴대폰에 대한 '위약금 상한제'를 2월 중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출고가가 60만원이 넘는 휴대폰이라면 위약금을 출고가의 50%까지만 부과하고 60만원 이하라면 위약금을 30만원으로 제한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현재 위약금 상한제 시행을 위한 전산망 교체 작업을 진행 중이며 작업을 마치는대로 위약금 상한제도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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